이해의 공부법 -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공부의 비밀
헤닝 벡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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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때까지 공부를 시험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공부를 잘 해야 대학 입시든, 공무원 시험이든, 대기업 입사 시험이든 간에 자신이 원하는 곳에 들어가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어느 조직을 가든 인정을 받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공부는 조금만 하더라도 시험 점수를 월등히 높일 수 있는 여러가지 스킬들을 알려주는 방법들이 책이나 유튜브 같은 매체에서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스킬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책도 읽고 유튜브에서 알려준 방법을 하나둘씩 실천해보곤 한다.


우리 옛 조상님들도 공부를 지위와 신분을 유지시키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고 교양을 쌓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읽었던 책도 여러번 읽어서 저절로 암기를 하고 암기한 부분을 말과 글로 아웃풋을 해보는 연습을 수시로 해서 과거 시험 합격을 위한 그리고 지위와 신분을 유지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해가고 있다. 단순히 좋은 책을 여러 번 읽고 암기하는 공부 방법보다는 좀 더 창의력을 길러주고 관계력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좀 더 혁신적인 공부 방법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해를 선행하는 공부법이 장차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어쩌면 필수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공부 방법은 단순 암기가 선행되어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거나 문제를 출제한 출제자의 의도에 맞춘 공부가 대부분이지만 학습에 대한 이해를 선행시키고 성적 순으로 평가, 나열하는 식의 교육보다는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이 먼저라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공부를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보다는 스포츠, 연극, 토론 등을 통해 여러 분야에 참여를 하면서 자신이 공부한 부분을 복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뀌게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자신만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스스로 키울 수 있고 생각의 패턴을 바꿀 수 있는 능동적인 방법이다.

이렇게 수동적인 공부 방법에서 탈피하여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공부법인 이해 중심의 공부를 선행할 수 있다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좀 더 유연한 마인드 세팅은 물론 새롭고 부자연스러운 이론이나 각종 현상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고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길러 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지금 당장 이해 중심의 공부법을 완벽하게 적응하기보다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 생각이 담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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