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늑대 - 경제 신대륙을 향한 변종 늑대들의 대항해 시대
김영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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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대체 무슨 내용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늑대'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함과 '진격'이라는 주는 또 굵직한 느낌 강렬+강렬 = ?!!! 이런 상태였다고 해야하나. 감도 잡히지 않지만 단어들이 주는 강렬함에 순간 기대에 부풀었었다.

그리고 표지를 보고 '스타트업'에 관한 글이구나, 라는 생각에 그럴듯 하다 혹은, 과연 이런 느낌이 바로 들었다. 스타트 없이라는 건 전통적 기업보다 훨씬 과격하고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니까. 정말 말그대로 스타트 업은 진격하는 늑대와도 같은 존재여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이제 한 번 이 책에 대해 보자.

 

 

 

이 책에서는 이미 스타트업 시대에 접어들었고 그건 MZ 세대의 특징과 맞물려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팬데믹 사태도 한 몫했고. (확실히 요즘 책들에서 팬데믹이 빠지지 않는구나, 싶다. 10-20년 후에는 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겠지?

Me Me Me Generation!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오직 '나'에게만 관심이 있는 세대. 하지만, 저자는 이 세대가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절박한 생존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사가 나를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끊임없이 빠른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을 겪으며 결국 자신을 지키는 것은 '나' 밖에 없다는 거지. 그리고 풍요로움을 느껴본 세대니 더 자신에게 집중할 수 밖에 없을거라는 건 나의 생각.

재미있는건 세계 도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우리나라에만 국한 되어있다 생각했는데 말이다. 어찌되었든 저자는 이 세대가 가장 중점을 두는 '나의 성장' '나의 가치' '나에게 주어지는보상' 이라는 가치들은 스타트 업과 맞물려가기 안성맞춤이라 한다.

이전 소위 말하는 관료제 문화 속에서는 부품처럼 일해야하고, 내 성과를 상사에게 뺏기기도 한다. 충성과 성실함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대신에 기업은 나의 평생을 책임졌다. 그러나, 기업이 내 생애를 책임지지 않으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는 중이다.

안정감 이라는 것을 기업엣어 찾을 수 없다. 결국 최고의 공격이 최고의 방어이기에, 거침없이 진격해야 하는 시기이다.

 

 

 

스타트업은 절벽에서 뛰어내린 다음 비행기를 조립하는 것과 같다

대기업이 아무리 스타트업의 겉 모습을 (수평적 관계, 선발형 승격, 혹은 야근 주말특근 줄이기) 따라한다해도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야생적 에너지를 따라갈수 없다. 스타트업은, 기업에 비해 규모도 작고 불안정하다. 불안정 하다는 건 그만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맞물려서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을 쥐고이끄는 건 결국 스타트 업일 수 밖에 없다는 거지.

그리고 정말 그렇게 커서 세상을 흔들고 있는 유니콘기업들이 많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 북(이제는 메타플랫폼도 그러한 기업이고(대부분의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집 차고에서 창업한 Garage Startup회사들이다) 에어비앤비도 그러하다.

여기서 가장 핫한 에어비앤비에대해 이야기해보자.

핫하다는 건 시총이 뛰어나거나 혹은 순이익이 많다, 라는 것보다는 망할뻔하다가 다시 부활한 기업이기 때문에. 위 다른 기업들도 그런 과정을 겪었겠지만 이미 너무 거대한 기업이 되었으니, 저 중 가장 작고 최근에 상장한 에어비앤비를 보자는 것.

어찌되었든 팬데믹 상황에서 무척 타격을 받았던 회사이다. 여행을 갈 수 없게 되면서 예약보다 환불이 더 많았던 회사니까.

이 회사가 부활한 비결은 'Go near'

기발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해외로 나가지 못해서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부글부글했고, 어찌되었든 그 욕망을 풀어야만 한다. 에어비앤비가 그런 소비자들에게 제시한 답은 '가까운 데로 여행가보는 거 어때?' 였다.

나만해도 그렇다. 매년 해외여행을 1,2번씩 꼭 다녀오던 사람인데 팬데믹과 함께 모든 것이 스탑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국에 갇혀 절절매고 있었지. 그러다보니 결국 근교라도 한 번 다녀오고, 바다보러 훌쩍, 강릉에도 다녀오고 (하, 정말 당일치기로라도 가게 되더라. 참을 수가 없었어 ㅠ) 이런 사람들의 필요를 캐치하고 마케팅에 써먹을 수 있는 전략은 성공했다.

절벽을 타고 올라오는 힘, 늑대의 야생성

 

 



 

현재 우리나라는 '핫하게'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느라 여념이 없다. 4차 혁명, 혹은 포스트 펜데믹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이념하에서 말이다. 코딩 학원도 얼마나 핫한지 특히 초등학생들은 꼭 한번씩 가보는 게 코딩학원이다. 그 기술이 아이들이 미래를 책임져줄 것처럼 어른들은 생각한다.

저자는 이미 그 시기는 지났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들이 코딩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것도 감각과 센스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니까. 사람들은 코딩에 피로를 느낄때고, 또 누군가는 소비자들이 그런 니즈(needs)에 맞추어 '코딩없이 간편히' 해낼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이미 많이 제공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내 주변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결국 하는 말은 '코딩? 잘 못하면 사람 쓰면 돼' 이다. 당연한 일이지. 아까도 말했지만 코딩도 결국 코딩쪽 재능의 문제인데 모든 사람이 그 재능을 갖고 있을 리 없다. 잘하는 사람은 정해져있고, 그 사람을 쓰는게 훨씬 현명한 일이라는 것.

세계 포럼이 제시한 새로운 시대의 10대 핵심역량

1. 복합 문제해결능력

2. 비판적 사고능력

3. 창의력

4. 인적자원관리능력

5. 협업능력

6.감성능력

7. 판단 및 의사결정능력

8. 서비스 지향성

9. 협상능력

10. 인지적 유연성

결국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아이디어' 이다. 지금 필요한 건 말그대로 '야생성' 거친 세상에 적응하여 생존, 번식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복합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창의력 등의 계속해서 끊임없이 이야기 되고 있는 것들 어떻게 보면 추상적이지만, 결국 누구나 고개를 끄덕거릴 수 밖에 없는 진리. 역시 진실은 언제나 단순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육은 많이 경직되어 있다.

그래도 성적, 그래도 학벌. 결국 양질의 교육을 받기위해서는 좋은 대학을 가는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결국 주입식 교육의 끝에서 창의적 교육을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져야 하는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하는 큰 과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부분을 끊임없이, 다양하게 고민해가야 한다. 진격의 늑대들을 키워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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