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스토리 - 인생의 무기가 되는
킨드라 홀 지음, 이은경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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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기 시작한 픽사의 스토리 텔링에 꽂혀있어서 그런지 '나'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표지에 나는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스토리의 힘. 이라는 어구에 꽂혀있던 거지. 그러다 보니, 이 책의 내용은 정말 문자 그대로 뜻밖의 선물, 이었다.



목차를 볼 때까지도 '타고난 스토리텔러' '스토리는 자본이다' 이런 워딩에만 꽂혀서, 아하 마케팅. 이러고 또 말았지.

뭐, 내 관심사였던 것 같다. 왜냐면 지금 현재 내님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고, 나는 블로그를 어떻게 키워볼까에 관심이 있으니까. 매번 블로그는 단순한 즐거움이고 취미였는데, 기왕 할 거,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내님과 주제를 정하는 중. 무엇을 할지. 내가 즐거우면서 꾸준히 재밌게 할수 있는 걸 찾아보는 거로.

이런 의미로 책에 들어갔으니 얼마나 놀라워.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이야기한 거와 전혀 상관없는, 나를 바꾸는, 나를 세우는 나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ㅎㅎㅎㅎ

??????? !!!!!!!!!

나의 기분은 이러했다.

아, 물론 이건 완전히 나의 착각. 그리고 그렇다고 이 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지. 나에게 이 역시 필요했던 내용들.

가장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는 INTRO, 도로시.

작가는 완벽한 스토리텔러이다. 이 사람의 작은 이야기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도로시'의 이야기. 에메랄드 성을 찾아 노란 벽돌길을 따라 올라가는 도로시의 이야기는, 이 사람이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이다.

도로시라는 주인공도, 에메랄드의 성도. 결국, 도로시는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에메랄드 성을 찾아내니까. 작가는 그런 힘을 스토리라, 독자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고, 결국 나에게 그런 힘이 있다는 걸 자신의 방식으로 내게 이야기해주었다.


1부 : 내 안에 숨겨진 강한 스토리

1부의 내용은 뇌의 특성들, 혹은 인간의 사고의 특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이다. 잠재의식이 만들어내는 사람의 행동들이나, 혹은 뇌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용한 결국 '스토리'를 통해 내 세계를 구축해가야 한다는 주장.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지만, 작가의 방식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딱딱하게, 혹은 식상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우회적으로, 그리고 마음에 와닿게 표현한다. '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결국 나를 만들어간다. 말은, 나의 신념과 생각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니까.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는 워딩에, 이 책에 빠져들어 읽어갔다. 그리고 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스토리들을 되짚기 시작했지. 나는 대체 어떤 것들을 내게 들려주고 있을까.

'내 안에 스토리를 바꿔라.'

결국, 다른 책에서도 많이 듣고 내가 매일 하는 생각을 좀 더 세밀하게 이야기해준다 생각한다. 생각이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내가 내 세상을 만들어 간다. 많이 익히고, 들었던 내용이고, 지금 내 머릿속에 완벽히 각인된 이야기이다.

이것을 작가는 신선하게 내게 다시 한번 이야기해준다. 내가 만든 스토리가 나를 움직이고 그것이 내 삶을 변화시킬 거라고. (물론 미묘하게 다르다. 나는 내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만들어가는 데에만 집중했지만, 작가는 나도 무의식적으로 갖는 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정말, 맞는 말이고, 그리고 생각해본 적 없는 '잠재의식 '무의식'에 관한 것들이라 훨씬 관심이 갔다.


2부 : 스토리를 발견하는 강한 공식

2부에서는 위에 말한 무의식 속에 숨어있는 내 스토리를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과 발견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한다. 언어나, 감정 혹은 신체적 현상으로도 드러나게 되는 내게 나쁘게 작용하는 스토리를 찾아내고 그것을 바꾸는 것의 필요성을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작가는 그런 스토리의 한 면을 '빙산의 일각'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을 포착하여 그 안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기반을 바꾸어야 한다는 이야기.

예전이라면 이게 무슨 말인지 뜬구름 잡는 기분이었겠지만,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내 안에 깔린 내 생각들이 결국 내가 하는 선택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나에 대한 인식, 혹은 감정들도 구축해가지. 그리고 그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이라 나는 (아마 작가 역시) 생각한다. 그것을 발견하고, 그게 나의 성공 혹은 인생의 목표와 동떨어진 것이라면 바꿔 가야 하는 게 맞다.

그리고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설명해준다. 빙산의 일각인 드러난 스토리의 통해 빙산을 통째로 내게 알맞고 옳은 것으로 바꾸는 것.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내 생각에 관심을 갖고 본질적인 씨앗을 제대로 심어라, 라고 나는 생각한다.

생각은 나무와도 같아서, 내 안에 뿌리내리고 자라난다. 그리고 열매로 결과를 받아보는 거지. 내가 원하는 게 사과지만, 나는 복숭아나무를 심고 그것을 바랄 수도 있는 거다. 그러면 어쩌겠어, 복숭아나무 드러내고 사과나무를 다시 심어야지.

계속해서 내 내부를 들여다보고, 무엇을 잘못 생각하는지 혹은, 놓치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그 방법을 내게 제시한다.


3부 : 스토리가 자본이다.



3부에서는 조금도 구체적으로, 성공, 돈,관 계에 대한 나의 스토리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예시와 함께 이야기한다.

이 모든 것들이 내게 알려주는 것은 결국 내가 나를 사색해야 한다는 것. 내가 나에게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이야기가 (내가 나에게 들려주던, 혹은 남이 내게 들려줘서 내게 남아있던) 나를 만들어 왔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라는 것.

단어들이 쉽게 들려서 그렇지,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하고, 내 과거들을 하나하나 체크해야 한다. 긍정적인 경험들, 혹은 부정적인 경험들 전부. (부정적 이야기가 내게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는 방법까지 이 책에는 자세히 안내되어있다. )

그리고 적극적으로 내가 내 스토리를 엮어나가야 한다라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무척 진취적이고, 사람을 고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라는 것 그것도 과거부터 내가 쌓아온 경험이나 사람들 사이에서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을 골라서, 나를 다시 세워가는 것. 나는 이게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많은 책이 과거를 인정하지 않는다. 과거의 내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것들을 깡그리 (?!) 무시하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으쌰으쌰 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과거의 나는 가난한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부자로 거듭날 거야 부자의 멘탈과 정신을 갖겠어! 이런 식으로.

물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내 인생을 깨끗이 지우겠다 다짐하고 그 습관들을 외면하고 새로운 것을 덧씌우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는데, 이 책은 그 안에서 '액기스' 즉, '그래도 내가 성공했던 경험들' 혹은 '가슴 뛰게 하는 경험들'을 찾아내라고 이야기한다.

내 과거를 인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나를 만들어 온 것이니, 그리고 내가 볼 때 안 좋아 보일지라도 그 안에는 귀중한 것들이 숨어있다. 라고 내게 얘기해주는 것 같다.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은 따뜻하고 즐겁다. 그리고 나를 탐구할 수 있게 하고.

훌륭한 자기계발서라, 나는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많아서, 스토리를 발견하는 방법을 이제야 소개한다. 이 책을 읽지 않고 위의 방법들을 본다면, 매우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어디서나 들을 수 있고, 식상해 보인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나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면, 위의 질문들은 내 삶을 바꿀 키워드로, 보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전반적인 것을 통틀어서, 정말 소중하게 건진 아이디어는 '사소한 스토리들의 중요성'.

나는 내 삶에서 중요한 사고들을 만들어가는 걸 좋아한다. 과거의 생각들을 이렇게 바꿔봐야지. 그래 나는 이제 이런 사람이야, 이렇게 살아갈 거야.

그렇게 했을 때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바뀌던 내 삶을 알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꼭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작가는 그것에 더해서, 과거의 사건 혹은 다른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로, 인해 내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혹은 바뀌고 싶은데 현재에 머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준다.

그게 매우 사소한 것일 수도 있으니, 잘 발견해보라는, 친절한 안내. 책을 읽으며 덕분에 과거의 내가 나에게 들려줬던 이야기들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많이 바꿔보려고도 했다.

그리고, 감정의 중요성.

스토리가 내 감정을 바꿀수 있고, 감정은 생각보다 내 인생의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감정이 나빠지는 스토리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꾸거나, 혹은 감정을 뛰게 하는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내 스토리르 ㄹ만들어간다. 결국 감정이라는 것은 날 이끌어주는 이정표 라는것.

감정을 무척이나 무시하고 싶었다. 나는. 내 사람 말대로 예민하고 섬세하여, 쉽게 요동치고, 억눌러지지 않을때가 있다. 그렇기에 언제나 감정을 방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선 그 감정이야말로 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단서라고 이야기해준다.

조금 먹먹한 부분이었고, 나를 다시 볼수 있는 계기라고 해야하나. (말그대로 나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시발점) 나는 아마도 내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잘 캐치해 낼 것이고, 긍정적으로, 혹은 좋은 방향으로 잘 바꿀 수 있는 토대를 갖고 있다, 라고 나는 나를 생각하기로 했다.

책에서 하나만 발견해도 좋은 책이라고 하던데, 이 책은 정말 뭐 하나 그냥 넘어갈 게 없네.

할얘기가 줄줄이지만, 일단, 여기에서 마무리 하는 걸로. 나머지는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나 역시 나에 대해 깊은 사색 후,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어보려한다. 누구나 자신의 에메랄드 성을 찾는 도로시가 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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