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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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형제도에 대해 환기하는 계기를 준다는 데는 의미가 있겠으나 문학적으로 접근한다면 글쎄. 오래 전 번역이라 그런지 “살색”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쓰이고 시대착오적인 젠더 의식도 남아 있다. 그런 불편을 감수하면 휘리릭 읽히는 책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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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리커버 일반판, 무선)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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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위해 징집된 여성”들이라는 전제만으로도 충분한 공포인데 길리아드 내의 규율과 처형, 인간상들의 묘사는 가히 충격적이다. 더군다나 1985년에 쓴 소설이라니. 책을 읽는 내내 오브프레드의 절망과 체념이 체화 되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완전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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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다 -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삶
프란치스카 무리 지음, 유영미 옮김 / 심플라이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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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상할 법한 이야기들과 개인적인 경험이 많아서 크게는 공감하나 작은 부분들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미움받을 용기>처럼 제목이 다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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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이옥남 지음 / 양철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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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책을 받고 읽기가 두려워 미루고 있다. 기역, 니은, 디귿 공책에 쓰다 결국 당신 이름 겨우겨우 힘겹게 그리던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플까 봐. 그래도 그 절절한 마음에 끌려 결국은 읽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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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플라이트 오늘의 젊은 작가 20
박민정 지음 / 민음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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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작가의 글은 마치 소박하지만 완전한 밥상과도 같다. 밥상의 차림새처럼 정갈한 문체, 각각 다르게 요리되어 개성을 갖춘 반찬들처럼 뚜렷이 서 있는 인물들, 담백하지만 재료 본연의 복잡한 맛을 담고 있은 이야기. 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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