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선 - 나의 섹슈얼리티 기록
홍승희 지음 / 글항아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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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내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견고한 고정관념에 자극을 주어 흔들림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좋은 책이었다. 특히 ‘성노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읽고 내가 가졌던 생각들을 돌이켜보게 했다. 그녀의 삶도 나의 삶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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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하여 오늘의 젊은 작가 17
김혜진 지음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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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체가 일관된 분위기와 흐름을 갖고 유유히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 민감한 주제이고, 충분히 감정적으로 폭발시킬 수 있는 부분에서도 문체가 묘하게 가라앉아 있어 냉정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관심을 갖고 지켜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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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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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력으로 승부를 본다기 보다는 캐릭터의 힘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가볍게 읽었으나 인생 전체가 하나의 역할극에 불과하며 우리는 작은 부품으로 기능할 뿐이라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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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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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하고 현실적인 대사며 ‘풋‘하고 실소하게 되는 반전의 문장들이 재미있으나 캐릭터들을 외모로만 규정하고 평가하는 게 조금 불편해서 별 한 개를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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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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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캐릭터가 조금 더 입체적으로 그려질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지만-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독자에게 앞으로의 이야기를 추리하게 하는 조각들을 뿌려서 능동적으로 이야기에 들어갈 수 있게 한 건 좋은 점이었다. 이 정도면 안정적인 평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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