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 달곰달곰 3
이달 지음, 박지영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SNS로 먼 나라 아니 세계 어느 곳에 일이든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올린 SNS 글이 많이 읽혀지기를 인기가 높기를 바라기며

간혹 자극적이고 거짓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제목 그래로 별일 없던 마을에 그냥 웜뱃에게 먼 나라 공주가 웜뱃을 보게 되며 별일이 생기게 되고 특별한 웜뱃이 되어지는 이야기이다.

먼나라 공주는 웜뱃이 귀엽다며 공주가 사는 곳으로 데려가고 싶어 하지만

웜뱃이 살고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을 꺼라는 부모님의 의견을 듣는다.

웜뱃이 놀라서 한 무더기 싼 똥을 보며 공주는 SNS에 웜뱃의 이야기를 올리게 된다.

#네모똥 #바로이거야 #웜뱃 #취향저격

공주에 글을 읽고 사람들은 웜뱃을 찾게 되고 그로인해 웜뱃과 함께 사는

사람과 생물들이 곤혹을 치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대목에서 영화 ‘집으로’가 떠올랐다.

그 영화가 대흥행을 하고 유명세를 치르며 호기심에 찾아간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할머니가 사는 마을과 할머니의 집이 어떻게 되었는가?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할머니는~

사람들의 호기심은 어디까지 갈까?

웜뱃의 육면체 똥을 연구하고 그 연구 성과로 ‘먼저 웃고 나서 생각하게 하는 뛰어난 발견’

이라는 이름도 독특한 이그노벨상을 받았다고 한다.

웜뱃은 지금도 자신의 복음자리에서 잘 살고 있겠지~!!

서로의 일상과 관심을 공감하며 나누는 소통의 장이 똑같은 사진과 인증으로 도배 되고 있는 시점에 다시 한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