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로봇 천 원에 팔아요! -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9
김영미 글, 송효정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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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경제교육은 참으로 힘들죠?
용돈기입장... 이것도 저도 예전에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용돈을 아직 주는 나이가 아니다 보니깐 쓰다말다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예전에 어느 티비방송을 보다보니깐 용돈기입장은 고학년부터 쓰는게 적절하다고 하는걸 봤어요
그전에는 개념부터 심어주어라는 이야기던데요
7~10세 (울아이가 여기에 해당되니 이 나이 밖에 기억이 ^^;;) 때에는
1만원으로 어떤것을 살 수 있는지 물건값을 알 수 있게끔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게 하라고 한거 같아요.
그렇게 한달정도? 경험하다보면 1만원의 가치를 알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도 아이에게 실수를 했더라구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말이죠.
아이에게 부모의 노동을 상기 시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어른 눈에는 애들이 사고 싶어하는것들이 쓸데없는게 많아서..  이걸 살려면 내가 몇시간을 더 일해야하고 등등..
전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 뒤론 안합니다 ㅡㅡ;;;
어릴때부터 너무 해서 그런지 아이 입에서 "엄마 돈없어?" " 엄마 이건 비싼거야?"  이런말을 자주 듣게 되네요 ㅠㅠ
뭐 물론 앞, 뒤도 없이 "엄마 나 이거 하나만 사줘" 라고 할때도 있습니다 ㅋㅋ

이제 찬이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던지 ㅋㅋㅋㅋ 직접 돈을 벌어서 사라고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백마디 말보다 책에서 보는 한줄의 말을 더 따르는 녀석!
섭섭하기도 하지만,  책에 나오는 말이라도 따라 할려고 하니 다행이란 생각으로 위로합니다.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이책은 한권한권 다 놓칠 수 없는 제대로된 이야기들이 많아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경제 관념을 어릴때 부터 형성해주면 좋잖아요?
그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울 아이와 같은 사내아이 찬이와 그의 친구 민수 이 두친구들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책이예요


 

 

 

 

 

글밥이 많다 느껴지시나요?
울아이도 글밥 많은건 읽어보지도 않고 글씨 너무 많다고 안읽으려고 하는데요.  이 책은 혼자 다 읽어요
그리고 교과서 디딤돌 부분( 소제목 이야기가 끝나면 나옵니다)은 용어도 조금 어렵고 내용을 정리해 놓은거라
부모님이 읽어주시면 더 좋아요.  이부분은 울아이도 엄마가 읽어줘..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막상 읽어보면 아이 혼자 보다는 같이 읽어보고 이야기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과서 디딤돌 부분이예요
아이 혼자 읽으면 좀 딱딱한 내용이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안읽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아쉬운듯한 느낌이 들던걸요

 

 

 

 

 

 

 

 

 

찬이 스스로 집안일 이것저것을 하면서 용돈을 벌고, 또 몽땅 다 써버리고 혼나기도 하고 ㅋㅋ
용돈을 아껴쓰기도 하고 통장을 만들어 저금도 하게 되고 , 그러면서 꿈을 적는 수첩까지 쓰게 됩니다.

엄마 심부름하면서, 아빠 구두 닦아주면서  등등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벌 수 있는 용돈
찬이의 용돈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쉽게 경제를 배우게 되어요.  내용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거든요
나중에는 벼룩시장에서 로봇을 천원에 파는 경제 활동을 하기도 하지요
이런게 단순하다 생각들겠지만, 아이들에겐 엄청 큰일을 한거거든요 ㅋㅋ
울아이도 동네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하면 뭐 좀 팔거 없냐고 ㅡㅡ;;  이거 팔까? ?저거 팔까??
혼자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보면 웃기기도 한데.. 직접 팔아보게 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2학년 1학기때 이런 경제활동을 반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진행하더라구요.
안입는 옷이라던지 책, 장난감 등등. .벼룩할 물건들을 친구들과 최대 500원까지 금액을 책정해서 시장을 열었었어요.
이때 정말 나름 고민을 많이 하고 팔릴까? 안팔릴까? 이건 너무 비싼게 아닐까?
이런 고민을 막 했던거 같아요 ㅋㅋ 아이랑 꼭 학교에서가 아니라 요즘은 프리마켓도 많이 열리니 직접 참여해보는것도 좋고
아이랑 같이 구경 나가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독서노트에 쓴걸 보니 민수처럼 용돈을 받아서 필요한데 쓰겠다고 하네요
지금 팽이 산다고 용돈을 모으고 있는 중인 녀석이라 ㅋㅋ
나중에 추가해서 적은거 보니 책을 많이 읽어서 용돈 받을거라고 하네요 ㅋㅋ
(요건 다독 다이어리를 진행중인데 중간중간 힘내라고 500원 1000원씩 용돈주는 권수들이 있거든요)

어쨌든 우리집에서 아이가 용돈 벌 수 있는걸 잘 찾아서 쓴거 같아요
저렇게 다짐 해놓고도 할머니가 용돈이라도 주면 마트가기 바쁜 녀석 ㅋㅋ
정말 티비 방송에 나온것처럼 1천원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물건 값을 볼 수 있는 경험을 같이 해봐야겠어요..
요건 대형마트가서 해보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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