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헤스트 글. 헬린 옥슨버리 그림
작가들만 봐도 구미가 당기는 찰리가 온 첫날 밤
오늘도 뜬금?없이 함박눈이 내리고 있어요. 춥다... 으슬하다는 생각만 드는 날씨지만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있는 찰리가 온 첫날 밤 그림책은 포근함이 묻어는 감동이 있는 그림동화예요
함박눈이 내리는날 헨리는 아기 강아지를 만나게 되어요
왜 엄마 없이 혼자 눈위에 있는지 생각도 들기전에 헨리는 강아지와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에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향한답니다.
강아지를 품에 안고 헨리는 자신의 성을 붙여주고 찰리라는 이름도 지어줘요 찰리 콘
그렇게 찰리와 헨리는 가족이 된거네요 ^^
동생이 생긴 헨리는 잔신의 물건을 내어주며 다정한 형아처럼 아기때 쓰던 낡고 파란 담요를 꺼내 찰리를 감싸줘요
찰리를 안고 집안 곳곳을 설명해주는데.. 그런 헨리의 모습과 행동들이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헬린 옥슨버리 작가 그림이 또 한몫하는거 같아요.
찰리를 산책시키는일, 먹이를 주는일 등의 몫은 헨리의 몫이지만 헨리는 자신있어하지요
찰리에 대한 무한 애정이 마구마구 느껴진답니다
헨리가 찰리에게 속삭이듯 소근소근 얘기하는 모습은 꼭 울 아들램이 비밀얘기하듯 엄마에게 속삭이는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엄마도 더 귀기울여 듣게 되고 조근조근해지는 마음.. ^^
1인칭 시점의 글이라 본문에 내용에 더 집중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찰리의 잠자리는 부엌식탁 아래 만들었어요
찰리의 잠자리에 헨리가 어릴때 늘 함께 자던 낡은 곰 인형 보보를 놓아주었답니다
헨리는 또 밤마다 보보와 나란히 잠을 자던 때를 떠올리며 조그만한 빨간 시계도 놓아주었어요
똑딱똑딱 시계소리를 들으며 잠을 잤던 기억에
찰리에게도 같은 환경을 만들어줘요
자면서 두번 , 세번이나 깨서 우는 찰리에게 헨리는 달려가 안아서 달래주듯 집안 구경을 시키며 또 조근조근 안정을 시켜준답니다.
헨리의 다정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마냥,, 어찌나 다정한지..
내가 보고 받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
헨리가 찰리에게 이야기를 할때는 항상 눈을 마주친답니다.
헬린 옥슨버리 작가의 섬세함이 드러나는 부분인듯해요.. 이런 작은 장면하나하나가 보는 이는 참 따뜻하게 느껴지니깐요
겨울이라고 하면 눈과 춥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
찰리가 온 첫날 밤은 표지만 봐도 왠지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표지에도 헨리와 찰리가 눈을 마주치며 걷고 있답니다.. ^^
나도 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그럼 한마디의 짧은 말도 따뜻하게 전달 될수 있잖아요
아이에게 따뜻한 감수성을 키워 줄 수 있는 찰리가 온 첫날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