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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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샘터



 

나이드는 것.
인간의 두려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언제부터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했을까요?

책을 읽고 아직은 창창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40대인 저를 다시 한번 돌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켠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마음은 벌써 올드한것은 아닌지?

책날개에 곱고 아름다운 작가님의 모습.
저보다 조금 더 세상을 살아가신 선배님이시지요.




불확실한 미래를 거쳐 사회생활을 내딛는 순간.
열심으로 살아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세상에는 가지 각색의 인생이 있습니다. 또 여성은 결혼과 출산으로 그 갈래가 수 만가지로 뻗어나가게 되고요.

저도 결혼과 출산으로 제 삶이 이렇게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한쪽에서 이런 말을 하지요.
'응 아니야, 그정도 머리로도 그려지지 않을 미래가 아닐텐데?'
비수를 찌르른 말이지요. 다름아닌 내 내면의 목소리입니다.

나이드는 것, 노인이 되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혐오해서는 안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런 사고 방식에 너무 길들여져 살아왔지요.
인생은 화살 같은 것.
태어나고 자라고 장성하고 원숙하고 늙어가는 것이 이치인데, 나는 언제나 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요?

작가님은 인생의 소용돌이에서 한 템포 빠져나와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젊을 때 잘 살아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선물이라고 할까요?
이제는 작가님이 원하는 일을 원하는 때에 하는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닮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구요.










미리 엿본 50대의 생각들.
치매, 불면증, 갱년기, 탈모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치매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인데 주로 가족력으로도 내려온다고도 해요. 평소에 치매에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글을 읽으며 저와 저의 엄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겪게될 갱년기와 탈모가 걱정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50대는 나이들어감의 연습을 하는 것 같습니다.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50대도 젊잖아요.^^

바로 앞에 겪을 일을 읽으니 뭔가 마음의 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P58 건강한 일상의 루틴 만들기
일단 걸어라! 발길 닿는 대로 걸어라.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발견할 수 있다.
거리 자체가 책이요 텍스트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에서



 

P68 10분의 명상으로 얻는 하루의 평화
현재를 온전히 느끼고 알아차릴수록 행복도가 올라간다.



P109 화장을 지우고
내가 잘 보이고 싶었던 것은 다른 사람보다 '나'였다.
내 모습이 내 맘에 들어야 뭐든 할 수 있었다.



P120 흰머리의 묘한 매력
머리가 하얘질 정도의 나이면 나이를 먹으면서 배운 것들이 있어서 급히 서두르거나 억지로 이루려 하지 않는다.
 

P170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
벌 수 없으면 줄여야지



 

P220 아직 할머니는 아니지만
"걱정은 파이처럼 나누는 거야. 너 한 조각, 나 한 조각" - 미드 <그레이스 앤 프랭키> 에서


*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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