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설명하는 그리스-로마 건축의 특징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그리스의 건축은 장식 위주이고 로마의 건축은 공간 위주라는 차이가 있다. 이 두 가지를 고전주의라고 하며, 오더라는 요소가 고전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오더란 기둥과 그 기둥이 만들어내는 질서를 말한다. 그리스 건축에서 주로 사용된 기둥은 도리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 코린트 양식이 있으며 로마 건축에서 주로 사용된 기둥은 터스턴 양식, 콤포지션 양식이 있다. 그리스 건축의 매우 중요한 특징으로 페디먼트라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건물 전면 상부의 삼각형 모양 조형이며 페디먼트에는 건축의 스토리와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매 챕터당 한 챕터의 내용을 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파트가 있어 내용을 다시 되짚어 보며 복습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을 전부 쓸 수는 없으니 다른 챕터의 내용은 하나하나 적지 않는다. 그리스-로마 파트를 읽으면서 로마 사람들이 대단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저렇게 오래 전에 거대한 도시를 만들었다니, 얼마나 발전된 기술력과 얼마나 많은 인력이 필요했을까? 심지어 현대까지 관광지로 남아 있는 건축물들도 아주 많은데, 인류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