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행본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식물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데, 이번 3권에는 '핑크 특집' 이라는 파트가 있다. 핑크색 잎을 가졌거나 잎에 핑크색 포인트가 있는 식물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특히 칼라데아나 싱고니움, 칼라디움 중에 예쁜 핑크색 잎을 가진 식물들이 참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오늘도 네이버 검색 창에 수많은 식물 이름을 검색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번 단행본에서 얻은 정보 중에 제일 유용한 건 역시 다육의 겨울나기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육을 베란다나 바깥에서 키울 생각이라면 가을쯤부터 미리 밖에 내놓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다육이 겨울을 날 준비를 하면서 몸 속에 당을 미리 저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월동 준비가 되어 있으면 날씨가 추워져도 어느 정도 잘 버티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금방 얼어 죽어 버린다는 것이다. 어쩐지 한 번씩 바깥 공기 쐬게 해 주려고 베란다나 창틀에 내놓으면 그 뒤로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지더라니...
외에도 식물 조명에 관련된 정보, 지지대 만드는 법, 벌레 구제하는 법(매번 제일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등 각종 정보가 실려 있다. 믿고 보는 크레이지 가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