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정보 이외에도 역시 나트랑의 맛집, 루프탑 바, 카페와 베이커리, 마트, 호텔 및 호스텔의 정보가 대략적으로 소개되어 있어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다면 미리 찾아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베트남 역시 커피로 유명한 나라이고 나트랑에도 예쁜 카페들이 속속 새로 생기는 분위기다. 음식점 역시 베트남 전통음식을 파는 식당들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적지 않다. <트래블로그 나트랑>에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메뉴를 읽는 방법도 나와 있었다. 언어가 낯선 외국에 가게 되면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가 식당에서 주문할 때 까다롭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읽는 법을 미리 공부해 두고 가는 게 좋다.
나트랑 가이드북에는 당연하게도 바다 사진들이 빠지지 않는데,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나트랑의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경치 좋은 곳에서 누워 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호치민과 가까운 편이라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새로 지은 고층 빌딩과 고급 호텔들이 많아졌지만, 골목골목에는 아직 생긴 지 오래 된 마을의 풍경이 남아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비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원래는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우기를 피해서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보니 우기의 시작을 정확히 예측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대신 우기는 대체로 비수기에 속하기 때문에 항공기나 호텔 예약 등에서 나름대로의 메리트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나트랑은 언제 방문하더라도 아름답고 즐길 것이 많은 곳임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