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힘 - 유튜브에 빠진 우리 아이 유튜브로 핵인싸 되기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4
김윤수 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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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유튜브나 할까? 이 말이 농담 같으면서도 농담이 아니게 되는 세상이다. 누군가는 정말 회사를 그만 두고 유튜브를 시작해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을 테니까. 유튜브는 진입장벽이란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별, 나이, 국적을 막론하고 유튜브를 즐기거나 유튜브에서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많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꿈꾸는 직업들 중 하나가 유튜버라고 할 정도다. 이 책은 키즈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하는 자녀를 둔 부모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 시장에 대한 전망, 유튜브 기획 및 촬영, 녹화하는 법, 유튜브로 성공하기 위한 기술 등에 대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키즈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아이가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만한 책이라고 하겠다.

기성 세대의 사람들 중에서는 아직도 유튜브나 스마트폰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반면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새로운 컨텐츠를 더 빠르게 받아들이고 빠지는 경향이 있다. 당장 유튜브를 켜 보면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기성 세대가 걱정할 정도로 위험한 컨텐츠나, 타인을 향한 욕설 및 비방이 포함된 컨텐츠들 역시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린 세대가 유튜브를 접하고 유튜브에 빠져 있는 것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책은 크게 유튜브 시장에 대한 간단한 분석과 직업으로서의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전망,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로 나뉘어 있다. 아마 이 책을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내서로서의 기능에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는 아직 퇴사하고 유튜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유튜브 시장과 유튜브에서 공유되는 컨텐츠들 자체에 대한 흥미가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목차에서부터 알 수 있듯 채널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영상 기획, 채널 유지 및 관리, 저작권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 등 유튜버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특히 영상 기획 같은 경우는 기획서 시안이 책 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참고하여 자신만의 기획서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채널 이름 짓는 법, 구독자의 마음에 드는 썸네일 만드는 법,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의 팁을 알려 주기도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대도서관이 "특정 콘텐츠를 일주일에 2~3회씩, 1~2년간 꾸준히 업로드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제 와서 그 정도는 당연한 성공을 담보받을 정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다. 단순히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 사람이 주목을 받고 성공하기에는 유튜브에 너무 많은 채널과 영상이 존재한다. 호기롭게 유튜브를 시작했다가 성과가 나오지 않아 그만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수많은 채널, 영상들 사이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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