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2주끝장 - 기출패턴 분석+단기 최적화 커리큘럼|[부록] 어휘·어법 BEST 기출, 한국어 어휘·어법 기초 특강, 파이널 실전동형 모의고사
신은재.김지학 지음 / 에듀윌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어도 시험을 봐야 하는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물론 수능 때 봤던 국어(언어)도 한국어 시험이라고 하면 틀린 말은 아니기는 하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느낌이 좀 다르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모국어로서의 한국어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한국어 자격증인 셈이다. 최근 언론사나 공공기관 취업이 목표인 친구들이 하나 둘 한국어 시험을 치는 걸 보고 나도 한 번 쳐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어 시험을 보기로 마음먹었으나 이런저런 할 일이 많아 긴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최대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잠시 알아보다가 에듀윌에서 출판한 KBS한국어능력시험 2주 끝장 교재가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는 에듀윌의 상징 같은 노란색이다. 펼치자마자 맨 앞장에 각각의 학습 기간, 학습 유형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 플랜이 짜여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벼락치기형 인간이라서 1주 벼락치기 플랜에 제일 먼저 눈이 갔다. 과연 1주일 동안 공부하는 걸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한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것 같다. 파트별로 대략적인 기출 유형 -> 각 파트의 필수적인 개념 -> 기출 변형 구성이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의 각 파트는 한국어 듣기 및 말하기(15%), 어휘 및 어법(30%), 쓰기(5%), 창안(10%), 읽기(30%), 국어문화(10%)로 총 여섯 가지다. 한국어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다른 파트들은 그렇다 치고 창안과 국어문화가 대체 뭘 보는 파트지? 하는 궁금증이 들어 조금 더 자세히 찾아봤다. 창안은 다름 아닌 '창의적 언어능력'이었다. 국어문화는 국어 전반에 대한 교양적 지식을 본다고 한다. 두 분야 다 다소 생소한데, 출제 비중을 감안하면 아주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았다. 얼핏 보기에 가장 부담스러운 파트는 어휘 및 어법이다. 출제 비중이 높기도 하고, 실제 언어 생활에서는 칼 같은 어휘와 어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어휘 및 어법은 파트 특성상 벼락치기가 쉬울 것 같았다. 빈출되는 어휘나 어법들이 분명히 있을 거고, 어느 정도는 시험의 패턴이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생각을 나만 했을 리는 없었다. 에듀윌에서도 시험 직전이나 시간이 없을 때, 속된 말로 벼락치기용으로 준비한 어휘 및 어법 파트 전용 자료를 교재 앞 부분에 첨부해 두었다. 덧붙여 교재 맨 뒷부분은 대부분의 어학 교재가 그렇듯이 실전 모의고사로 채워져 있다. 교재가 정해 놓은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하고 마지막에 실전 모의고사로 실력을 점검해 보는 방식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모의고사를 통해 대략적인 감을 잡는 과정이 없으면 상당히 불안하다. 특히 학습 기간이 짧으면 반드시 본 시험을 치기 전에 모의고사를 통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재 마지막 부분에 모의고사가 첨부되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총평은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2주끝장 교재가 단기간 독학에 최적화된 교재라는 것이다. 물론 교재가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공부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겠지만,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좋은 교재라고 생각된다.


에듀윌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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