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비룡소의 그림동화 278
에밀리 그래빗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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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올해 3살 뚜둥이

세 번째 맞는 크리스마스지만

뚜둥이에게는 모두 신세계에요!

착한 일을 하는 아이에게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신다는 것도

루돌프를 타고 밤에 몰래 찾아오신다고 하는 것도

그림책과 영상을 통해 배워서

이번 크리스마스가 매우 매우 기다려졌거든요



아기다리 고기다리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우리 귀염둥이들에게

그야말로 완벽한 크리스마스관련 그림책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을 소개해요



글밥도 많고

그림도 많고

아직 33개월 아이에겐 내용이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넘기는 재미가 가득하네요




자그마치 책 속의 책!

책 속의 카드가 7개나 있는 플랩북이라

보는 재미가 가득하거든요



권장은 4세~7세

세계와 여러 문화에 관심 가지기/ 가족을 소중히 여기기

주제로 만들어진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뚜둥이처럼 크리스마스에 대해 관심 갖고

산타할아버지는 어디서 오는지

왜 선물을 주는지

루돌프는 왜 코가 빨간지

호기심 대마왕 친구들에게도

이 책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호~ 뚜둥이가 동물원에서 한 번 봤던

미어캣이 주인공이라 더 반갑나 봐요

하얀 눈도 오지 않고

트리 장식도 캐롤도 없는

칼리하리 사막에 사는

미어캣 써니

완벽한 날씨, 트리, 저녁식사, 음악 등등등등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찾아 떠나요





그림만으로도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고

자꾸 들여다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데

더 자세하게 뜯어보다 보면

더더더 재미난 요소들이 가득해요

이 페이지에 나온 플랩북이

다음 페이지에는 펼친 면으로 완벽하게 똑같이 짜잔!!

나타난다는 것



'완벽해' 잡지를 보고 나서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찾아 떠난 써니는

여행지에서 가족들에게 카드까지 보내면서

옥토넛처럼

그야말로 '상황보고~ 상황보고 ~♬'

유쾌하고 기발한 카드 내용도 재미나지만

7장의 카드 모두 뜯어서 보관하고 싶을 정도로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 컬렉션이예요




'완벽해' 잡지에서 본

'진짜' 크리스마스를 찾아 떠난 써니는

그 어떤 곳에 도착해서도 무언가 부족함을 느껴요





칼리하리 사막에도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았지만

써니가 무척이나 보고 싶었던 미어캣 가족들



산타할아버지가 놔두고 가신

선물은 바로바로 누구일까요!?

산타할아버지가 잠든

써니를 태우고

'진짜' 완벽한 크리스마스로 데려가 준 곳은 어디일까요?

스포 가득이라도

모두모두 예상할 것 같은

써니가 바로 크리스마스선물!!

최고의 선물은 가족이네요





유쾌하고 발랄하고 따뜻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플랩북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시간과

사랑스러운 마음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볼 수 있는

정말 따뜻함 넘치는 크리스마스 그림책이에요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2회 수상작가

에밀리 그래빗의 신작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이제 크리스마스는 지나도

이 선물은 산타 할아버지가 왜 주신 거야

산타할아버지는 또 언제 오는거야

한동안은 계속 크리스마스 추억에 빠져 지낼 우리집 꼬마

크리스마스 그림책 보면서

더더더 예쁜 마음 동심의 마음

잘 간직하고 예쁘게 보살펴줘야겠다는 마음도 샘솟습니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를

가득 펼쳐보는 선물같은 그림책

그림책도 받고

선물도 받고

카드도 받은 것 같은

그야말로 완벽한 크리스마스 관련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온 가족 모두

따뜻함을 선물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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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 수짱의 인생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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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이야기는 볼 때마다 새롭고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요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울림가득 ^^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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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앙! 기차를 타요 사각사각 그림책 20
마세 나오카타 지음, 정영원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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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빠앙! 기차를 타요'를 들였어요!!


앞으로도

뒤로도

읽을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그림책

이제 한 달 뒤면 3살 형아가 되는

21개월 뚜둥이

3~4세는 언어 능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고

상상력과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기라

이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탈 것'이래요!

뚜둥이도 14개월 즈음부터

빠방이에 관심을 갖더니

이제는 점점 중장비에도 눈을 뜨고

빠방이보다는 기차, 비행기를 더 좋아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제 제대로 '탈 것'에 입문하는 건가요?!

빠앙! 기차를 타요

칙칙폭폭, 칙칙폭폭

깊은 산골 마을!

이 책은 산골 역에서 출발해서 바닷가 역으로 향하는

기차의 여정을 그려냈어요



비!는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지만

아직 눈! 은 제대로 잘 모르는 뚜둥이

소복소복 쌓인 눈을 먼저 그림책으로 접했어요!




새하얀 세상

둥글둥글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고

숨은그림찾기하듯

오밀조밀 작은 그림 속에서

자동차도 찾아내고

멍멍이도 찾아냅니다





고불고불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산을 오르기도 하고요

책장마다 나타나는 풍경들

기차여행하듯

칙칙폭폭 함께 달려가다 보면

이 탈것 책은

앞뒤는 정해져 있지만

앞으로도

뒤로도 읽을 수 있어요

산골 역에서 출발해

바닷가역에 도착하고

다시 산골역으로 돌아갈 수 있네요

아이와 함께

다시 그림책을 들여다보면

놓치고 지나갔던

예쁜 그림들이 다시 눈에 쏙쏙!

화려하고 알록달록 강한 그림이 아니라도

아이의 시선을 오래오래 끌게 만드는

이 책의 매력은

널찍한 그림책 속에

오밀조밀 그림들이 참 매력적이에요!

눈 내리는 새하얀 들판

웅장한 산맥,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까지!

터널을 지나면

무엇이 나올까!?!

페이지마다

터널을 지나는 조그마한 구멍을 잡고!

아이에게 상상력을 자극해주기 딱 좋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터널을 지날 때마다

기차 안의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안 보였던 사람들도 까꿍!

가족이 놀러 왔는지

엄마가 사진을 찍어주고

아빠가 사진을 찍어주고

그 가족을 또 역무원이 찍어주고

ㅋㅋㅋㅋ

터널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저도 앞으로 보고 뒤로 보고

책에 폭 빠졌네요

관찰력이 좋은 아이들에겐

더더더 재미난 볼거리들이 넘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요즘 덜컹덜컹이란 말을 배우기 시작해서

아직 그림만 보고 있지만

옆에서 덜컹덜컹 이야기해주니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네요

'빠앙, 덜커덩덜커덩, 철커덩철커덩,

영차영차, 아슬아슬'

페이지마다

쉽고 단순한 반복으로 말의 리듬감도 느끼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있어서

아이의 어휘력도 표현력도 쑥쑥 늘겠어요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기차를 타며 느끼는

갖가지 즐거움이 가득한

사각사각그림책

빠앙 기차를 타요!

적절한 양의 글밥에

단순하면서도 재미난 그림!

이제 놀이책에서 종이책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3~4세 유아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그림책으로 딱 좋네요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었는데

다 읽어보고 싶어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그림책

빠앙! 기차를 타요

책 보고

다 함께 기차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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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이의 그림책 놀이 -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엄마표 책육아 가이드 바른 교육 시리즈 4
우기윤 지음 / 서사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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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21개월 진입 뚜둥이

돌전에 들여야 할 중요한 습관 중에

책 읽기 습관이 있어서

책을 열심히 보여주고 펼쳐줬더니

제법 책장을 잘 넘기고

책을 집중해서 쳐다보고

14개월 즈음부터는

호비책과 자연관찰책, 돌잡이 수학책을 열심히 보다가

이제는 제법 그림도 다양하고

글밥도 좀 많아진 책들을 꺼내보기 시작해서

20개월 즈음에는 큰마음 먹고 그림이 가득한 전집을 구매했다.






그전까지는

그냥 쳐다만 보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그림책에 나온 동물도 자동차도 콕콕 찍어가며

단어도 내뱉고

약간은 책을 즐기는 느낌이랄까

좀 더 신경 써서

그림책을 골라주고 읽어줘야겠다는 고민이 생길 무렵

도서출판 서사원에서

이런 초보 엄마의 고민 가득한 마음을 알아줬는지

어떻게 좋은 책을 고를지

전집을 활용해야할지 말지

그림책과 책놀이의 엄마표 활용법도

궁금하고 고민 많은 엄마에게 딱인 책이 나왔다

꿈꾸는 아이의 그림책놀이

우기윤

꿈책맘

2019

도서출판서사원





한글 그림책뿐만 아니라

엄마표 영어를 위한 그림책 강연을 통해서도 소통을 하고 있는

꿈책맘 우기윤 작가님

10년간 도서관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찾은 꿈책맘의 책놀이 노하우가 담긴 책!





책육아에 관심이 엄청 많아지기 시작한 요즘

책육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고 막막한 초보 엄마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 만 같은 느낌이다




책 소개를 볼 때

0세부터 10세까지

책육아와 책놀이에 대한 핵심 로드맵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책의 구성 미리 보기

도서출판서사원 책은

이유식 책으로 유명한

튼이이유식 책으로 처음 접해보게 되었는데

참 신경 써서 만드는 느낌이다

이 책 또한 목차부터 읽고 싶은 마음이 뿜뿜!



책육아

어떻게 시작할까

시중에도 많은 관련 서적들이 나와있고

블로그나 포털, 인스타그램들을 통해서도

엄마표 놀이, 엄마표 책육아에 관한 정보들이 그야말로 방대하다

집집마다 부모의 성향이 다르고

아이의 성향이 다르고

육아에 정답이 없듯

책육아 또한 정답이 없지만

어느 정도 월령에 맞고 단계에 맞는 기준이 있으면

책육아에 자신감이 생기고, 아이도 책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책을 접하는 좋은 태도를 기를 수 있을 터!

이 책은

유아부터 초등까지

0세부터 10세까지

아이 성장 발달 단계별로 읽으면 좋은 책들을 소개한다

단계별 책육아 가이드라인으로

책육아가 처음 시작되는 영아기부터

책 읽는 즐거움을 알기 시작하는 유아기

본격적인 책 읽기가 시작되는 아동기

아이의 신체와 정서발달에 알맞는 책을 선택해서

책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도서관이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책 찾기는 쉽겠지만

처음 찾았을 때 청구기호는 암호같이 느껴질 것 같다.

서가에서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을 생각해

도서관의 분류기호,

도서관에 가기 전에 도서 목록 작성해가기,

희망도서 신청, 도서관 다독상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 등에 대한 팁 등

도서관 활용법 등을 다룬 내용도 담아둬서

점점 많이 읽어줘야 할 아이책 구입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안정적인 책육아를 할 수 있는 팁들이 도움이 되었다

아이를 위한 의무감으로

그림책을 보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흠뻑 빠져서

그림책을 보는 것을 즐길 것!

그림책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좋은 그림책을 고를 수 있다는 점!

이런 비유가 좀 우스꽝스러울 수 있지만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고기 맛을 아는 것처럼

그림책도 열심히 본 사람이

좋은 그림책을 고를 수 있다!!

요즘 뚜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기차!

코끼리도 사자도 하마도

최애템 동물들이 다 모였다니

당장 이 그림책 보러 서점으로 가고 싶을 정도 !

작가가 소개해주는

그림책의 내용과 이 책의 매력

왜 이 그림책을 선택했는지

이 책의 어떤 부분에 주목했는지

엄마로서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알콩달콩 그림책 대화까지

매우 자세하고 꼼꼼하게 적혀 있어서

초보엄마에게 책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마구 뿜뿜 주기에 좋다

낙엽이나

재활용 페트병같이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책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담아둬서

아이와 책을 읽기 전에는 흥미를 돋우고

책을 읽은 후에 추가로 독후 활동을 하면서

책놀이를 통해 아이가 그림책을 재미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만한

거리들이 참 많이 담겼다

단순한 독후 활동이 아니라

놀이의 개념과

아이의 연령에 따른 놀이 발달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놀이 지도 책을 기본으로

저자의 경험담을 더하였다니

엄마표놀이와 엄마표책육아에

손쉽게 해볼 수 있겠다요!

아이들이 보고 또보고 싶어 하는

그림책 114권과

창의력과 상상력이 폭발하는 책놀이 38가지가 담긴

알차고 알찬

꿈꾸는 아이의 그림책 놀이

책육아로 이미 엄마들에게 입소문이 난

꿈책맘님이라

엄마들이 책육아를 하면서 부딪히는 고민들에 대한

Q&A 도 꼼꼼하게 읽음 좋을 챕터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내 마음에 쏙!

옆에 두고 자주 펴보면서 읽고 싶은 책!!

아이와 뭘하고 놀까

고민하는 엄마아빠

어떻게 '책육아'를 시작해야 될지 막막한 엄마아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 엄마아빠

꼭꼭

들이셔야합니다아앙

아이에게는

좀 더 신나고 재미있는 책읽기가 될 수 있도록

엄마에게는

좀 더 자신있고 행복한 육아가 될 수 있도록

꿈꾸는 아이의 그림책 놀이

책으로 배워나가고 싶다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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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다! You가 한 육아
봄봄이 아빠 지음 / 북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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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독특하고 신선한

내가한다! You가 한 육아!






육아 휴직을 하고

풀타임 대디로 나선

한 건설회사 직원의 육아 이야기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틈날 때마다

블로그에 육아일기로 연재했고

그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경력과 돈을 잠시 내려놓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을까? '

'손에 쥔 것을 놓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이 육아 휴직기는 그저 아이 옆에 있어 주고 싶어

고민하는 아빠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의 소개를 보자마자

우리집 남편이 생각났다

저자인 봄봄이아빠와 비슷했던 점은

지금 휴직 상태에 있고

이사를 앞두고 있고

책에 나온 시점인 20개월 아기

우리집도 지금 20개월 아기니까요

더군다나

남편이 퇴사를 하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우리 가족에게는 큰 프로젝트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엄마아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 시기의 아이에게

부모가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공동육아를 실천해보고 싶다라는 마음과

엄마 초특급 껌딱지인 뚜둥이가

그 시간으로 인해

아빠와도 많은 친근감을 쌓았기에

이 책이 더 끌렸던 이유다





육아 휴직을 결심한 순간부터

복직까지의 순간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육아서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

하지만 가정마다

각자의 케이스가 있고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기에

선뜻 육아휴직도, 복직도 어려운 이유다

아직까지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아빠가 아이를 보겠다고 육아휴직을 내는 것이 조심스럽고,

쉽지 않은 결심이었을 텐데

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첫 번째 이유

20개월짜리 말도 못 하는 아가를 어린이집에 10시간 처박아놓기 싫다는 게 두 번째 이유

애가 아프거나 어린이집에 감기가 걸린 애가 넘쳐나도

어쩔 수 없이 거길 보내는 게 싫다는 게 세 번째 이유

내가 낳은 자식인데 조부모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게 네 번째 이유






그런 이유들로 시작된

봄봄이 아빠의 육아휴직일기

책 표지 글귀처럼

남 보기엔 유별나도

내 아이니까 당연한

한 젊은 아빠의 당당한 아빠일기답다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를 이기고

육아휴직에 이르기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어린이집 적응기,

복직에 대한 고민 등

아빠 육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놔서 그런가

전혀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라임과 언어유희를 좋아하는 저자라

몰래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

아빠의 육아 휴직

회사에 본가에 처가에

통보 및 승인 절차를 거쳐가며

해당 조직에서 처음 탄생한 남성 육아 휴직자라는 타이틀

그에 대한 반응들

+

휴직을 시작하고 나서

하나씩 배워나가는

초보 아빠

육아 아빠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저자가

육아 휴직이 내게 남긴 것 챕터에 남긴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5개월 넘게 육아하면서 얻은 게 있다면

아이랑 이전보다 많이 친해졌다는 것

아이에 대해 책임감이 강해졌다는 것

아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

아이에 대해 능동적이 됐다는 것

아빠 육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아빠,

이론이 아닌 아빠 육아의 실전 노하우가 필요해서

이 책을 고른 것이라면

그런 점들은 많이 아쉽다

하지만

기저귀 한 번 갈아본 적 없고

목욕 한 번 시켜본 적 없으면서

왜 우리 아이는 엄마만 찾냐며

엄마 껌딱지 부러워하는

답답하고 딱한 아빠들을 위해서 이 책을 권한다

육아에 관해서

엄마만이 느끼는 소감과 감정이 있듯

아빠만이 가질 수 있는 몽글몽글감정들

+

말 못했던 아빠들의 육아 고충

육아 내공도 범상치 않은

봄봄아빠의 육아휴직 일기가 궁금하다면

아빠 육아를 위해 노력하는

육아 휴직을 고민 중인 아빠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육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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