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앙! 기차를 타요 사각사각 그림책 20
마세 나오카타 지음, 정영원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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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빠앙! 기차를 타요'를 들였어요!!


앞으로도

뒤로도

읽을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그림책

이제 한 달 뒤면 3살 형아가 되는

21개월 뚜둥이

3~4세는 언어 능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고

상상력과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기라

이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탈 것'이래요!

뚜둥이도 14개월 즈음부터

빠방이에 관심을 갖더니

이제는 점점 중장비에도 눈을 뜨고

빠방이보다는 기차, 비행기를 더 좋아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제 제대로 '탈 것'에 입문하는 건가요?!

빠앙! 기차를 타요

칙칙폭폭, 칙칙폭폭

깊은 산골 마을!

이 책은 산골 역에서 출발해서 바닷가 역으로 향하는

기차의 여정을 그려냈어요



비!는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지만

아직 눈! 은 제대로 잘 모르는 뚜둥이

소복소복 쌓인 눈을 먼저 그림책으로 접했어요!




새하얀 세상

둥글둥글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고

숨은그림찾기하듯

오밀조밀 작은 그림 속에서

자동차도 찾아내고

멍멍이도 찾아냅니다





고불고불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산을 오르기도 하고요

책장마다 나타나는 풍경들

기차여행하듯

칙칙폭폭 함께 달려가다 보면

이 탈것 책은

앞뒤는 정해져 있지만

앞으로도

뒤로도 읽을 수 있어요

산골 역에서 출발해

바닷가역에 도착하고

다시 산골역으로 돌아갈 수 있네요

아이와 함께

다시 그림책을 들여다보면

놓치고 지나갔던

예쁜 그림들이 다시 눈에 쏙쏙!

화려하고 알록달록 강한 그림이 아니라도

아이의 시선을 오래오래 끌게 만드는

이 책의 매력은

널찍한 그림책 속에

오밀조밀 그림들이 참 매력적이에요!

눈 내리는 새하얀 들판

웅장한 산맥,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까지!

터널을 지나면

무엇이 나올까!?!

페이지마다

터널을 지나는 조그마한 구멍을 잡고!

아이에게 상상력을 자극해주기 딱 좋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터널을 지날 때마다

기차 안의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안 보였던 사람들도 까꿍!

가족이 놀러 왔는지

엄마가 사진을 찍어주고

아빠가 사진을 찍어주고

그 가족을 또 역무원이 찍어주고

ㅋㅋㅋㅋ

터널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저도 앞으로 보고 뒤로 보고

책에 폭 빠졌네요

관찰력이 좋은 아이들에겐

더더더 재미난 볼거리들이 넘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요즘 덜컹덜컹이란 말을 배우기 시작해서

아직 그림만 보고 있지만

옆에서 덜컹덜컹 이야기해주니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네요

'빠앙, 덜커덩덜커덩, 철커덩철커덩,

영차영차, 아슬아슬'

페이지마다

쉽고 단순한 반복으로 말의 리듬감도 느끼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있어서

아이의 어휘력도 표현력도 쑥쑥 늘겠어요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기차를 타며 느끼는

갖가지 즐거움이 가득한

사각사각그림책

빠앙 기차를 타요!

적절한 양의 글밥에

단순하면서도 재미난 그림!

이제 놀이책에서 종이책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3~4세 유아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그림책으로 딱 좋네요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었는데

다 읽어보고 싶어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그림책

빠앙! 기차를 타요

책 보고

다 함께 기차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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