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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쓰여 있었다 - 어렸을 적이라는 말은 아직 쓰고 싶지 않아, 일기에는…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10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695.jpg)
내 안의
'그 아이들은' 잘 살고 있을까?
어른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안타까움, 서글픔, 아름다움을 엮은
매혹의 에세이
애정하는 마스다 미리의
신작 에세이가 나왔다.
그렇게 쓰여 있었다
마스다 미리
2017
이봄![](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696.jpg)
신작 에세이
'그렇게 쓰여 있었다'
평범하면서도
우리의 일상을 닮은 그녀의 이야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697.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698.jpg)
마흔과 오십 사이
아이와 어른 사이에서
어느 날 문득
어른인 내 안에서
내 안의 아이를 훔쳐보는 마음으로 들여다보는 그녀의 에세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699.jpg)
p.34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 아름다운 것 속에
분명히 지금 이 순간도 들어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평범하고 딱딱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답고 반짝이는 것들을 보물처럼 찾아내는 마술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한번 쯤 나도 느껴봤을 감정이겠다 싶은 마음들이 쏙쏙
잊혀졌던 감성들이
p.34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 아름다운 것 속에
분명히 지금 이 순간도 들어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평범하고 딱딱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답고 반짝이는 것들을 보물처럼 찾아내는 마술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한번 쯤 나도 느껴봤을 감정이겠다 싶은 마음들이 쏙쏙
잊혀졌던 감성들이
다시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700.jpg)
p/87
어렸을 적 이라는 말은 아직 쓰고 싶지 않아.
내 일기에는 그렇게 쓰여 있었다.
그 말을 쓰게 되면,
어른의 세계로 밀려날 것 같아 두려웠던 것일까?
잔잔한 일상 속에
일상의 잔재들을
특별한 낭만으로
찬찬히 남기는 그녀의 기록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701.jpg)
살다가 보면
내게 새로 오는 그것이 내 것이 된다.
나도 마스다미리처럼
의미 있는 나의 시간
의미 있는 나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703.jpg)
우리 다음에.
우리 나중에 .
내 어렸을 적에
이렇게 쓰여있었다.
그렇게 쓰여있었다
라고 기분 좋게 말할 수 있도록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706.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708.jpg)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내 어렸을 적
기억과 추억의 한 장면들을
차분히 기록하면서
내 안의 '그 아이들'을 놀이의 원 안에서 즐겁게 뛰어놀게 허락해야지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5/pimg_74740712817687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