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 공부 - 오늘도 물건을 사버렸습니다
줄리 칼슨.마고 거럴닉 지음,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꼭 필요한 물건만으로 
제자리에 수납하면 
복잡한 집안 살림도 
반짝반짝 
심플하게 할 수 있을 터 



쉽고 간단한 이야기지만 
영화 포스터나 여행 티켓도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 
물건마다 추억이 가득한 나 같은 사람에겐 
참 어렵고도 힘든 일이다. 

맥시멀 리스트였던 내가 
일 년 넘게 미니멀라이프에 빠져서 
열심히 줄이고 줄이고 또 예찬까지 하던 중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범주에 들어가게 되면서 
쓰임이 있는데 함부로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많아지고 
점점  도로아미타불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이 책 
제목부터 내가 공부해야 될 것만 같은 책이다. 

수납공부 

2018
윌북출판사 
줄리칼슨, 마고거럴닉



보통 수납이라고 하면 
그저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정돈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것만 남기고 
그런 만큼 여유 있는 공간과 시간의 에너지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수납공부 
이 책은 
어지를 줄만 알고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먼 사람
살림이 많아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 

누구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생활 속에서 바로바로 실천할 수 있는 노하우들을 담은 책이다.



몇 날 며칠을 
다 뒤집어서 산더미처럼 정리하지 않고 
하루하루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으로 
조금씩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면 

내 집과 내 삶이 깔끔해진다는 수납공부 

모든 물건은 제자리가 있다!라는 공식을 가지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셰이커 교도처럼 생각하라 
셰프처럼 생각하라 

절제되고 검소한 공동생활을 했던 
셰이커 교도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은 조언

손때가 묻어 있을지언정 
언제나 깨끗하고 최상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요리 공간을 가진 셰프의 귀중한 조언들



여러 전문가의 조언들 중에도 
유치원 교사처럼 생각하라 
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말을 듣지 않는 다섯 살 난 어린아이들도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방법을 배우듯이 
쉽고 심플하게 
사용하기 편하고, 눈에 잘 띄는 방식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어나가는 방법들이 
눈에 들어왔다.



무조건 버려라 
소중한 것만 남겨라 
같은 미니멀라이프 방식보다는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질 것 
모든 물건에 제자리를 정해줄 것 
무조건 버리기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을 갖고 
주인공은 물건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실천해나갈 수납 공부를 알려주는 이 책 




요즘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플라스틱 대신 좋은 것들로 채우기 
정리한답시고 수납 도구들만 엄청 사제 낄 수 있으니 
제대로 잘 만들어지고 
유행을 잘 타지 않는 기본적인 도구를 선택해 
집을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물건이 많아지고 
재고 파악이 되지 않으니 
좀 어지럽고 물건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다. 

뒤돌아서면 또 어질러지고 
치우고 나면 또 어지럽혀있고 
육아라는 핑계로 너무 방치한 정리되지 않은 집 

쉽지 않겠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하나하나 깨끗하게 정리해보고 싶다. 

꽉 채우기보다는 비우는 쪽으로 
많은 물건이 있더라도 정신 나게 반짝반짝하는 삶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