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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언어
박노길 지음 / 길디자인연구소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30년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뱉어낸 많은 말들이 모두 생명을 갖고
떠돌아 다닌다고 생각하니..
나 역시 새벽 이슬을 맞으며 교회로 달려가
주님께 기도 드리고 눈물로써라도 정화되고 싶다.
얼마나 쓸데 없는 말이 많았는지.
나도 모른 사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어 날아갔을 말들 때문에
손에서 책을 뗀 순간부터 괴롭다.
걸러지지 않는 말들을 아무 생각없이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읽지 말길 바란다.
괴로움에 몸부림칠테니까.
하지만 나를 포함한 그들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책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