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언어
박노길 지음 / 길디자인연구소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30년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뱉어낸 많은 말들이 모두 생명을 갖고

떠돌아 다닌다고 생각하니..

 나 역시 새벽 이슬을 맞으며 교회로 달려가

주님께 기도 드리고 눈물로써라도 정화되고 싶다.

얼마나 쓸데 없는 말이 많았는지.

나도 모른 사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어 날아갔을 말들 때문에

손에서 책을  뗀 순간부터 괴롭다.

걸러지지 않는 말들을 아무 생각없이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읽지 말길 바란다.

괴로움에 몸부림칠테니까.

하지만 나를 포함한 그들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책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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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 2005-08-23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내뱉은 말들이 아직도 생명체로 이 세상을 떠돌고 있다니...
아~ 정말 실감나게 다가오는 표현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아마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