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042 2
코테가와 유아 지음 / 세주문화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타지마 료헤이, 자신의 번호 042번으로 말미암아 오시니(おしに)라 불리우는 사형수. 그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봉사 실험 이야기를 다룬 만화다.

이 만화는 깔끔한 그림체와 이야기 전개를 선사한다. 게다가 저자는 취재가 필요없는 판타지 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말대로 참신한 소재를 택했다고 본다. 이와 같은 소재의 만화책 가운데에는 흔히 눈쌀을 찌푸리게 할만한 지나친 묘사가 가득한 경우도 있는데 <사형수 042>는 어느 정도 그러한 부분을 멀리한 것 같다. 쉽게 말해서 감동적인 이야기지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타지마 료헤이(나는 그를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가 사형수로써 처음 하늘을 보게 되었을 때 눈물을 흘리게 되던 그때가 기억난다. 분명 타지마 료혜이는 바깥 생활에서 어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때가 생각날 것이다. 독자인 나 또한 그때가 생각날 것이고. 여러분도 이 책을 보게 된다면 그날이 머릿속에 선명히 각인되어 어려운 나날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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