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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논문쓰기 - 개정판
김상현 지음 / 넥서스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영어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다독'하는 수밖에 없었다.
즉, 다른 영어 논문(특히 아시아계 사람들이 쓰지 않은)을 탐독하고,
거기서부터 어떤 패턴이나 구조를 발견하여 적용하는 경우였다. (공대 한정)
2~3페이지의 실험 논문은 도리어 쓰기 쉬울 수 있겠다.
그러나 공대의 일부(컴퓨터 공학 등)나 인문학 처럼 초장편의 저널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
논문의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 리뷰어로부터 까이더라도 내용에 관해서만 까인다 -_-;
(참고로 이 리뷰를 쓰는 저도 어떤 해외 저널의 리뷰어를 하고 있지만,
형식적으로나 문법적으로 갖춰지지 않은 논문을 볼 때마다
reject 버튼을 눌러 돌려보내고 싶은 심정일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도움되는 책이다.
각 상황에 따라 신뢰되는 고급 케이스 구문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갖다 쓰기만 해도 될 정도이다.
각 케이스 구문에 대한 주의문 등도 있어서 도움된다.
(타 책들이 단순히 열거해놓은 것에 반해)
또,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논문 예시도 가지고 있어 각 분야의 사람들에게 도움될 것이다.
thesis/dissertation 과 conference paper(inproceeding), article의 차이를
이렇게 명백하게 설명한 책은 이것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이 많은 연구자들, 학생들에게 도움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