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김영사에서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가 전 6권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1권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
4권 개항기 / 5권 일제 강점기
/ 6권 현대
총
3권을 만나 보게 되었습니다.

2017년 한국사가 수능 필수로 지정되면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다
하지요.
꼭 그 이유뿐만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주니어김영사] 술술한국사는
수연이에게는 글밥이 좀 많은 편이에요.
중학생이 보기에 딱 적당한 글밥과 내용이지만
저처럼 역사에 대하여 많이 무지한 어른이라면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
또한 [주니어김영사] 술술한국사는 다른 역사책과는 다르게
전 6권 중 개항기에서 현대까지를 3권으로 다루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다루던 근현대사를 충분히 담아 청소년들이
역사를 현재와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맘에 드네요.
오늘은 [주니어김영사]
술술한국사 4. 개항기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주니어김영사] 술술한국사 4. 개항기의 차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1장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개항
2장 근대적 개혁의
추진
3장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사회
변화
4장 일제의 국권 침탈과 국권 수호
운동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항기의 역사는 흥성대원군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1854년 일본도 미국에 의해 개항되고, 서양의 배들이 여기저기에서 출몰하고 있을
무렵
조선에는 왕권이 크게 약화되고, 세도 정치로 인해 정치 기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동아시아 출현과 삼정의 문란 등으로 조선 사회가
불안해지면서
백성들 사이에 각종 예언 사상과 천주교, 동학 등의 종교가 퍼져갔습니다.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러웠던 1863년 흥선군의 둘째 아들 명복, 조선의 제26대
임금인 고정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어린 고종을 대신해 흥선대원군은
왕권을 강화하고, 정치 체제를 정비하고자 여러 분야에서 노력합니다.

그러나 흥선 대원군의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은
당시 국제 정세를 정확히 파아하지 못햇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고,
서양 근대 문물의 장점을 배울 기회를 막아섰다는 점에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구태의연한 정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학창시절 신미양요,강화도 조약, 갑신정변, 갑오개혁, 을미 사변 등
개항기 시대의 외워야 할 역사적 사건이 많아 무척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니어김영사] 술술한국사 4. 개항기는
책 제목 그대로 술술 읽히도록 풀어내고 있어서
이제서야 아 그렇구나를 반복하며 읽게 됩니다.
개항기는 종래의 봉건적 사회 질서를 타파하고 근대적 사히를 지향하던 시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개항기는 안타깝고, 실패의 연속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백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걸 알 수 있습니다.
혁신 정부를 세우기 위해 갑신정변을 일으키고,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을 위해 독립 협회를 만들기도 하고
의병 운동, 계몽 운동을 펼친 점을 보면 이러한 개혁과 시도들이
비록 그 순간에는 실패로 끝이 났지만, 큰 흐름으로 본다면 한 걸음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1910년까지의 개항기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주니어김영사] 술술한국사 4. 개항기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처럼 성공적인 개항을 하지 못한 것에 실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항기에 일본을 통해 왜곡되어 전해진 서양의 문물과 제도를 어떤 자세로 받아들였는지 알아 볼 수
있으며,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면서 일어난 사회적 변화, 일제의 국권 침탈과
이를 막기 위한 국권 수호 운동에 대하여도 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