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한 상 푸짐하네! - 밥.떡.반찬.죽.국.과일.채소까지 우리 음식에서 찾은 맛있는 속담
박정아 지음, 이덕화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밥, 떡, 반찬, 죽, 과일, 채소까지 우리 음식에서 찾은 맛있는 속담

[개암나무] 속담 한 상 푸짐하네!

속담이라 하면 사전적으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삶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 어떤 가치에 대한

견해를 간결하게 형상화시켜 표현한 말'이라 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고 깨달은 부분을 생활과 자연 속 사물이나 동식물, 음식 등을 빌어

간단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음식에 관한 속담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모르고 있었네요.

또한 음식에 관한 속담을 접하다 보니  당시의 생활 모습까지 그려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속담도 자연스레 익히고,

자연스레 익힌 속담을 사용하여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어휘력이 향상되면 사고력 또한 좋아지니 국어 실력도 높일 수 있고,

또한 속담을 이해하면서 그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으니

저절로 사회 공부도 하게 되는 유익한 책이라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개암나무] 속담 한 상 푸짐하네!

차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밥에 관련된 속담

                                                                                         떡에 관련된 속담

                                                                                         반찬에 관련된 속담

                                                                                         죽과 국에 관련된 속담

                                                                                         과일과 채소에 관련된 속담 ​

 

총 5개의 음식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장별로 7개의 속담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대충 알고 있는 속담들도 있지만

사실 처음 접해 본 속담도 보이네요..

그럼 책이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살펴볼께요..

각 장별로 소개되는 속담을 소개합니다.

 

그 속담의 뜻을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그 속담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옛이야기나 이솝 우화 또는

생활 속에서 겪을 법한 상황에 빗대어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속담 소개가 끝나면

<영양가 챙기기>​ 로 왜 이런 속담이 생기게 되었는지,

이 속담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주기도 하고,

순우리말로 된 음식의 이름과 관련 정보를 전달해 주기도 합니다.

음식관련 속담책이라 그런지

코너명도 재미있네요.

<한그릇더!>​ 에서는

뜻이 비슷한 속담과 같은 낱말이 들어간 속담 등 도움이 되는 읽을거리를 정리했습니다.

각 장별로 소개해주는 속담은 7개씩이지만,

이렇게 뜻이 비슷한 속담과 같은 낱말이 들어간 속담에서 설명해주는

속담까지 자연스레 이해하고 습득한다면

어느 정도의 속담은 알게 되겠네요 ^^.

그렇다면~~

제가 잘 쓰는 속담과 제게 익숙하지 않은 속담에 대하여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

제가 수연이에게 자주 쓰는 속담이 있습니다.

수박 겉 핥기

과일과 채소에 관련된 속담에 포함되어 있고  P184에 있네요.​

'사물이나 사건의 진짜 속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린다는 말'​이라는 뜻이군요.

구체적 소개는 민서라는 주인공인 동화 형식으로 수박 겉 핥기 라는 속담을 자연스레 전달하고 있네요.​

독서 골든벨을 준비하는 민서는 2권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책을 읽어서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이야기에요.

어떤 내용인지 쉽게 알수 있게 풀어냈지요? ^^.

수연이에게 학습 만화에서 접한 내용만으로 방대한 지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알고 있으면 안된다라고 말을 여러 번 해주었는데

수연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속담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될 거 같아요. ​

비슷한 뜻의 속담도 함께 기억해두어야 겠어요. ^^

​이번에는 이게 무슨 뜻이지?.. 하고 생각하게 된 속담을 찹아보았어요.

죽과 국에 관련된 속담으로 P173에 있네요.

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

무슨 뜻이지요? 

​아하... ~~ "분수에 맞지 않게 사치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이군요.

뜻을 보니 알겠네요.

이번에는 옛 이야기로 속담을 자연스럽게 소개해주고 있네요.

흉년이 들어 먹을 음식도 없는데 사치스러운 농부는 놀고 먹으며

손에 닿는 것이 모두 황금으로 변하기를 바라지요.

그러던 어느날 농부가 손을 대는 족족 황금으로 변해버립니다.

산해진미를 눈앞에 두고도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농부의 모습을 보며

동네 사람들이 한 마디씩이 하지요

"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고 분수에 맞지 않게 사치를 부리더니, 꼴 좋구먼" 하고 말이죠.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가 되시죠?

저는 뜻이 비슷한 속담도​ 처음 들어봤어요. ㅠ.ㅠ

이렇듯 ​

조상들의 삶과 풍습,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음식에 관한 속담을

옛이야기와 우화, 생활 글 등 다양한 글감으로 속담의 의미와 맥락을 알기 쉽게 풀이한

[개암나무] 속담 한 상 푸짐하네!

수록된 속담만 200여개로 술술 읽다 보면 우리말 표현력과 어휘력이 쑥쑥

향상되는걸 느끼게 될거 같아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