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세계사 음식 이야기
오늘.이은정 지음, 민경미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부쩍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수연이에게 생각 확장을 하기에 딱 좋을만한 책으로

[가교출판] 길바닥 세계사 음식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세계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10가지를 소개하며,

음식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떤 변화를 거쳐 세계 곳곳으로 퍼져 갔는지 알아 볼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맛난 길거리 음식을 따라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볼 수 있답니다.

차례를 한번 살펴볼까요?

아시아 / 아메리카 / 유럽 / 아프리카에서 유명한 길거리 음식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머나 어머나 !!

제가 모르는 음식이 엄청 많아요~~..

어여 읽어 봅니다. ~ ^^

베트남은 햇볕과 물이 많이 필요한 쌀농사에 더없이 유리한 자연 조건을 갖췄기에

쌀이 많이 난다고 해요.

​또한 날씨가 더워서 이른 아침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뚝딱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 쌀국수가 안성맞춤이랍니다.

왜 베트남에 쌀국수가 유명한지,

어떻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았는지 알아본 뒤

 

뜨끈한 쌀국수를 만드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삽화에 등장하는 요리사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의상을 입고 요리를 하네요.

또한 베트남 길거리 음식으로 반이, 신또, 덮밥, 고이꾸온과 짜조 등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아 중국의 마파두부를 읽으면서

전에 다녀온 차이나타운이 생각난다고 하네요.

마파두부를 무척 좋아하는데 만들어 볼 생각은 전혀 못해본 저에게

마파두부 레시피가 있어요 ㅎㅎ..

담에 꼭 만들어 봐야겠어요 ^^.

우리나라 길바닥 음식으로 어떤 음식이 나올까 책을 읽기 전부터 궁금했는데

떡볶이였네요.

궁중 음식에서 서민의 간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

떡볶이는 조선 시대에 등장한 요리로 '병자'라는 요리로 기록되어 있답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된 이야기에요 ^^:)

떡 병(餠)자에 구울 자(炙)

떡과 고기, 고추를 넣어 만든 요리로 치료를 위해 만든 음식이었군요.

지금과는 달리 예전의 병자는 떡짐이나 떡잡채 형태의 요리였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궁중음식이 어떻게 서민의 간식으로 변신하게 되었는지도 풀어냈습니다.

 

​정말 생소한 음식으로는

이집트의 코샤리입니다.

이 음식은 어떤 음식일까요?

또한 이 음식이 전달하는 세계사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합니다.

쌀밥을 담고, 그 위에 삶은 스파게티와 마카로니를 얹습니다.

바싹하게 튀긴 양파와 삶은 콩도 얹고요.

마지막으로 보글보글 끓는 토마토소스를 한 국자 크게 떠서 주르륵 붓습니다.

2011년 1월,

30년 동안 이어진 무바라크 대통령의 독재아래 이집트 국민들은 힘겹게 살았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은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시위를 벌였고,

18일간 이어진 시위속에서 길거리에는 국민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뜨끈한 코샤리가 시위를 함께 했습니다.

국민들은 승리했고,

이 시위를 '코샤리 혁명' 이라고 부릅니다.

주식인 코샤리를 마음껏 먹길 원하는 국민들의 외침을 담은 혁명이라는 뜻이네요.

​10개국의 길바닥 음식이야기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되었으며,

한 나라의 음식 이야기가 끝나면 음식 만들기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더 알아볼 수 있습니다.



수연이의 독후 활동 내용입니다.

​이탈리아 - 피자 편에 요리사가 왕비에게 만들어준 피자를 이탈리아 국기의 색으로

표현한 부분에서 애국심을 알 수 있어 좋았고 기억에 남는다고 기록했네요.

그 나라를 대표하는 갈바닥 음식을 통해

그 음식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또한 그 음식이 만들어지는 배경이 어떠했는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도 알게 된

[가교출판] ​길바닥 세계사 음식이야기

먹어본 음식만 먹는 편이라

처음 접해본 음식들이 많아 무척 궁금했는데

이렇게 그 나라의 역사, 그 음식의 배경을 알게 되니 꼭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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