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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배달 왔어요!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71
박현숙 지음, 주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2월
평점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학교
권장도서에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본 책들이에요.
그런데
벌써 71번째 책이 나왔네요.
꺼벙이
억수 시리즈, 몰래 시리즈 다 재미있게 읽어서
책을
몽땅 다 사줘야 하나 고민한적도 많았어요..
수연이가
읽어본 책들을 반갑게 보고 있네요 ^^.

이번에
수연이가 읽어본 책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71번째 "짜장면 배달
왔어요!" 입니다.

주인공 두건이 아빠는 중국집 두리각에서 배달일을 하십니다.
유치원때만해도 자랑스러웠던 아빠가
입학식날
배달복 그대로 오신 모습을 보며
아빠의
직업이 '에이'하고 말할 정도로 별로인걸 알게 되었지요.
이런
아빠가 부끄러운 두건이는 아빠와 만나게 될까 불안해하지요.

짝이 된
민준이 아빠처럼 양복입고, 넥타이 매고, 회사를 다니면 좋겠다고
아빠에게
이야기해보지만
아빠는
배달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평범한
배달부가 아니라 유능한 배달부라며 인정받고 있다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학교앞에서 두리각 이벤트를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짝
민준이에게만은 영영 비밀로 하고 싶었던 아빠의 직업
두리각
배달부
민준이가
알게 되었을까 조마조마 합니다.
그러나
민준이는 두리각 배달부 두건이 아빠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엄마의
지갑을 훔쳐간 도둑을 잡은
소림사
무술의 고수 두건이 아빠 이야기에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무술 학원을 그만 두고 두건이아빠에게 무술을 배워야겠다며
두건이를
부러워합니다. ^^

수연이의 독후활동입니다.

전에 읽었던 다른 책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비슷하다며,
두 책을 비교하고, 같은점, 다른점을 알아보면 좋을거 같다고 독후 활동을 마무리했네요.
요즘
고등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얼마나
많이 버느냐 라고 들었던거 같아요.
대학을
선택할 때도, 내가 좋아하는, 하고자 하는 과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어느
과를 가야 취업이 잘되고,
많이
벌수 있느냐를 알아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행복하고,
내가
하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하며,
내가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길 때
그
직업이 좋은 직업이라는 점을 작가는 이야기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늘
밝은 모습으로 배달하는 두건이 아빠의 모습을 보며
난
어땠는지,
난 지금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지금 내
일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