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성적이 달라진다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 - 그동안 몰랐던 학습환경의 모든 것
임한규.정윤호.강우리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4년 11월

학습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대부분의 학부모님은 알고 계실겁니다.

저도 수연이가 어릴 적만 해도 뭐 그런 것까지 다 일일이 챙겨야 하나

아이가 하기 나름이지 라고 생각하며 신경을 안 썼는데요.

수연이가 이제 고학년을 앞두고 있으니 관심을 갖게 되더라구요 ^^:

부모에서 학부모가 되어 가는 제 모습을 보며 씁쓸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노력해서 수연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환경 바꿔줘야겠지요? ^^

[생각나눔]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성적이 달라진다

한 페이지도 그냥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목차를 한 번 살펴볼까요?

Part 1

공부 잘하는 아이의 공부방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Part 2

우리 아이 공부 잘하게 하는 색상은 따로 있다

Part 3

집중력 높은 아이에게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

Part 4

엄마가 제대로 알고 행하면 아이는 변한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아이의 성향을 제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를 두고 책을 읽어야 할 거 같습니다.

책에서는 아이의 성향이나 심리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책상이나

의자 등 가구를 구입하거나 공부방 환경을 조성하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웅성웅성 사람소리가 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공부가 잘되는 사람도 있고

커피전문점에서 집중이 잘 되는 사람도 있고요, 조용한 도서관에서 집중할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의 성격이 다르듯 그에 맞는 공부 환경이 다르기에 그에 맞게 공부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수연이가 공부를 할 때 수연이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거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아이의 방을 고립시키지 말라고 하네요.

방문을 닫고 혼자 있는 습관을 들인다면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는 스스로 자신을 고립하게 된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바로 수연이에게 문을 열고 공부를 하라하니 닫아버리네요 ㅠㅠ

공부방 꾸미기의 핵심은 책상위치

책상은 북향으로

따뜻한 햇볕은 졸음이 솔솔 오기 때문에 북쪽에 배치를 하면

햇빛이 적게 들어와 졸음 예방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창문을 정면으로 보는 책상 배치는 NO!

눈부신 햇빛이 눈을 자극해 피로감을 주고 시력도 저하되며

창문의 풍경을 바라보며 공상에 빠지기도 쉽고 소음에 제일 취약한 곳이기도 합니다.

방문을 등지면 불안감은 높아진다!

등 뒤에 문이 있으면 본인도 모르게 계속 문에 신경이 쓰이고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며,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문을 등지지 않게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벽을 등지고서 책상을 배치하자

벽을 기준,

벽/책장/의자 및 책상 순으로 배치를 하면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는 거실에 배치하여 부모님의 관심하에 경각심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의자 VS 고정의자

어떤 의자가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

가장 비싸게 사준 회전의자가 아이의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의자는 회전목마처럼 아주 훌륭한 장난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고정의자는 집중에 도움이 되며, 앉은 자세 그대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공부 잘하게 하는 색상은 따로 있다

[수학을 못한다면 조명에 변화를 주자]

색 온도에 따라 아이의 학습 성취도는 달라집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항상 사용하는 스탠드를 색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스탠드로 변경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과목별로 조명의 색깔을 달리하여 집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기하지요?

제가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가끔 듣는 학부모 교육에서도 느끼지만

엄마는 밖에서 또는 배우자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나보다 힘이 약한

아이들에게 푸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들어오면 가장 취약한 곳으로 빠져나가게 되어있는데

그 취약한 부분이 아이라는 것이지요.

저는 과연 감정을 실어 지적하는 소음형 엄마에서

문제 행동에만 지적할 줄 아는 대화형 엄마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잘못된 칭찬은 의사소통의 걸림돌이 되고, 아이를 두렵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칭찬을 받고자 어려운 일에 도전하지 않고 쉬운 것만 지속적으로 하며

칭찬에 집착하는 방식을 보인다면 칭찬 방식에 대해 돌아보아야 합니다.

노력과 과정에 대한 칭찬, 깊은 관심에서 비롯된 진실된 칭찬,

구체적인 칭찬으로 아이를 춤추게 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부 환경만 바꾸면 수연이가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기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건 사실입니다 ^^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 제일 먼저 노력해야 하는 건

엄마 제 자신이었습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진 아이인지

난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환경에 맞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왔는지

엄마로서 잘 알고 행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엄마의 자세,

또한 공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생각나눔]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성적이 달라진다.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