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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ㅣ 그래요 책이 좋아요 1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글, 김은영 옮김, 천유주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은은한 자연관찰책 표지 같이 이쁜
[풀빛미디어]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엄마 이 책은 아빠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서
그 분한테 엄마라고 불러도 되는지 물어보는 내용인거 같아요..
허거걱!!!
우리 아이가 이제는 제목만 봐도 책 내용을 파악하네요 ^^..
그러게 엄마도 그럴거같긴 한데
표지가 이쁜걸 보니 내용도 행복할거 같애.. 그지?
그렇게 아이와 저는 천천히 이 책을 읽어 나갑니다.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이 책은 주인공 애나의 시점에서 글이 진행이 됩니다.
애나의 귀로 매기 아줌마의 말을 듣고, 애나의 눈으로 식구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엄마는 매일 노래 불러줬었어? 하루도 빠짐없이"
칼렙은 애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그 노래 기억나? 엄마가 불러주던 노래 말이야"
"그랬구나. 누나가 그 노래들을 부르면 나도 엄마를 기억할지도 모르는데"
칼렙이 태어나고 그 다음날 애나는 엄마를 잃었습니다.
한적한 시골에서 살고 있는 두 남매는
이웃도 멀리 떨어져있고, 집에는 텔레비전도 없는 외딴곳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이런 남매에게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내가 필요하다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광고를 냅니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이 1900년대 중반입니다. 지금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든 내용이지요? )
그렇게 시작된 새로운 가족이야기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아빠의 아내 구함 광고를 보고 답장을 보내주신 새러 아줌마와의 새로운 가족사가 만들어집니다.
키가 크고 수수한 새러 아줌마는 꽃과 책을 좋아하고,
동물에게 친절하고, 수영도 잘하고, 지붕도 잘 고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여름 노래도 불러줍니다.
이런 새러아주머니가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노란색 모자를 쓰고 시내에 나가던 날
칼렙은 집도 너무 좁고, 본인이 너무 시끄럽고 귀찮은 아이라서
아줌마가 이 곳을 떠난다고 생각합니다.
"흙먼지다!"
희망의 목소리지요.
아줌마가 타고 나간 마차가 집으로 들어 오면서 생긴 흙먼지
그 순간 애나와 칼렙의 마음은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제 마음이 너무 아파옵니다.
"우린 아줌마가 가버리는 줄 알았어요. 바다가 너무 그리워서......"
새러아주머니는 빙그레 웃습니다.
"너희를 떠나면 너희들이 더 그리울 거야"


여느 집의 저녁 풍경처럼 애나와 칼렙의 집에도 아줌마가 사온 초를 켜고 저녁을 먹습니다.
가을이 오겠지. 그 다음엔 겨울이 오고....
노란 눈을 가진 물개랑 키 크고 수수한 새러 아줌마가 있을 거야.
우리와 함께.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애나와 칼렙이 묻는다면
새너 아주머니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내 딸, 내 아들 너희들을 사랑한다.. 라고요 ..
아이가 그럽니다.
"엄마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대답합니다.
"OO아 엄마라는 직업을 만들어 주어서 고마워"
서로를 보듬고, 서로를 이해하며 한 가족이 되어 가는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 지는 늦은 가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