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증인 - 상 대한민국 스토리DNA 7
김성종 지음 / 새움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추리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상/하로 이루어져 있어, 스토리의 전개가 탄탄하고

디테일하게 전개되어 있다. 본인은 소설을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나 , 이번 책은 꼼꼼히 읽어

내려가서 인지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 이야기의 전개가 과거와 현재(현재라고 하지만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를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몰입감을 가지고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 스토리 또한 탄탄

하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형사 오병호 , 억울한 옥살이를 20년간 살아온 황바우 그리고 손지혜

이렇게 세명으로 압출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황바우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모범수로 지정되어

출소하면서 부터 시작을 한다. 황바우는 과연 누구이고 , 무엇때문에 옥살이를 살았는가??

1.용암리 한 저수지에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살해 당한 인물은 양달수. 손지혜의 남편으로

본처를 버리고 손지혜와 도망쳐와 묘련이라는 딸으 낳고 살고 있었다 . 양조장을 하며 많은

재산을 모아 두었고 , 평소 양달수와 손지혜의 사이는 평범한 부부관계가 아니었다 .

살인 사건의 증거/범인 조차 찾을 수 없었으며 , 서장으로 부터 오병호는 해당 사건을 은밀하게

조사 할 것을 지시 받는다.

2.20년전 6.25 전쟁 이후 지리산 일대에 빨치산 활동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그 중심에 손석진이

있었고 , 그의 친구 강만호라는 사람이 그 뒤를 잇고 있었다. 상황을 날이 갈수록 점점 불리하게

돌아가던 그때 , 북한에서는 그들이 모두 죽기를 바라며,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손석직은 명령에 불복하게 된다. 그에 따란 손석진은 처형을 당하게 되고 만다. 손석진에게는

딸이 하나 있는데 , 그 딸이 손지혜이며 손지혜는 그렇게 아버지가 죽은 후에도 간첩들 사이에서

지내게 된다.

3.아무것도 모른 순딩이 황바우. 어느날 그는 간첩들에게 납치되어 노역을 하게 된다. 무거운

짐을 들고 짐을 나르며 , 먹을 것을 찾아 간첩들이게 음식을 바치는 일을 하게 된다. 황바우

와 같이 납치된 한동주. 그는 노역을 넘어 간첩 활동 깊숙한 곳까지 개입하고 있었고 ,

단숙 노역이 아닌 진짜 간첩 활동을 하고 있었다.

3.매일 같이 남자들 사이에 지내던 손지혜는 간첩들에게 돌아가면 강간을 당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손지혜는 누구의 씨인지 조차 모를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그런 사이에도

매일 같이 성적 노리개가 되고만 손지혜를 감싸안아 주는 사람이있었으니 , 바로 황바우

매일 같이 힘들어 하던 손지혜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살펴 주어면서 서로 알수 없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

4.날이 갈수록 상황은 더욱 불리하게 돌아가던 차 강만호는 자수를 결심하고 , 당시 청년 단장인

양달수를 만나 자수에 대한 도움을 청한다. 다행히 자수는 할 수 있었지만, 간첩들은 모두 사살

되고 만다. 강만호/손지혜/황바우/한동주만 빼고 모두 사살되었으나 , 간첩 활동에 깊숙히

개입하였던 한동주는 황바우의 칼에 맞고 쓰러지게 된다.

5.자수 사건이 일단락 된 후 황바우와 손지혜는 살림을 차리게 되고 , 누구의 씨인지 모르는 아이를

황바우는 자신의 아들로 생각하고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한다. 그러나 어느날 황바우는 한동주의

살인범으로 몰려 법정에 서게 되고 , 살인범과 더불어 간첩활동을 주도적으로 하였다는 누명을

받게 되고 사형을 받게 된다.

6.손지혜는 양달수가 찾아가 황바우 사건의 도움을 청하지만 , 결구 황바우는 무기징역을 받게되고

그러는 사이 양달수는 손지혜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버린다.

7.오병호는 수사하는 중간에도 계속해서 뒤에 무엇가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당시 사건의

모든 인물을 조사하게 된다. 강만호를 찾아가 당시 빨치산 활동의 모든 내용을 듣게된 병호는

아이의 아빠가 강만호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황바우는 무엇때문에

옥살이를 한 것인지..조사하던 병호는 황바우에 칼에 맞아 죽었다던 한동주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된다.....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고 어디까지 얽혀있는 것인지.....병호는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더큰 무언가가 뒤에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수 있었다.....

8.서울에서 김변호사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이름은 김중엽. 검사를 지내다 변호사로 개업을

하며 살아가던 사람으로 그 사건 또한 증거와 범인을 찾을 수 없어 오리무중에 놓여 있었다.

김중엽은 황바우 사건을 담당한 검사로써 , 살인범 , 빨치산활동등으로 황바우에게 사형을

구형 했던 인물이다.

과연 황바우는 무엇 때문에 옥살이를 하고.... 양달수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며...김변호가 살인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을 까??

이 책을 읽는 순간 순간 침을 삼키게 되고 , 책을 손에 내려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책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든 이 책!!!

과연 진짜 범인은 누구이고 , 황바우는 왜 옥살이를 하게되었는지... 궁굼하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아마 후회 하지 않은 2015년 추리 소설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