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식사 NFF (New Face of Fiction)
메이어 샬레브 지음, 박찬원 옮김 / 시공사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인종 / 사는 나라 / 개성 / 습관 등등을 떠나 사람의 감성은 비슷하다고 한다. 기쁨 / 슬픔 / 즐거움 / 분노 등등 사람에게 나오는 기분의 종류에 따라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똑같다는 것이다. 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이 책의 만들어낸 작가의 나라 때문일 것이다. 본인도 지금까지 한국/미국/일본 등등 많은 나라의 소설을 접해보았다.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야 작가의 개성이기때문에 모두 똑같지는 않지만 , 감정을 표현하고 감동을 느끼는 수치는 나라와 관계없이 일정하였다. 이번 작품은 좀 남다르다.

책의 맨왼쪽 위에 표시된 글귀처럼 , 아마 대부분이 사람들이 처음 접해보는 나라일수도 있다. 바로 이라스엘 작가의 소설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으면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작가의 감성 표현력을 얼마나 뛰어 날까? 사실 네번의 식사라는 제목보다 작가의 배경때문에 이 책에 더욱 끌렸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느낀점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보다는 정말 평화로운 농촌의 배경이 상상이 된다는 것이다. 넓은 목장 , 들판에서 풀을 뜯는 가축들 , 넓은 잔디밭... 아마 작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배경들이 글로 너무도 잘 표현되어 있지 않았나 싶다.

 

네번의 식사. 사실 한국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다면 , 막장 드라마 한편이 탄생할수도 있는 스토리이다.

한 여자를 사랑한 세남자 그리고 한여인 , 그리고 주인공 어린 아이. 세 남자는 한 여인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그렇지만 그 여인은 쉽게 어느 한 남자에게도 마음을 표한하지 않고 , 뜻밖의 사고로 인해 태어난 아이. 세 남자 모두 그 아이가 자신의 자식이라고 주장을 한다.

 

그럼 왜 네번의 식사일까? 사실 초반 스토리와 상관없이 후반으로 갈수록 이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뚜렷해진다. 세남자중 한명인 야콥 그리고 세남자가 자신의 자식이라고 주장하는 자이데. 야콥과 자이데는 27년간 네번의 식사를 함께 하게 되고 , 식사를 하면서 순애보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야콥은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였는지?등등 을 깨닫게 된다.

 

계산주의적인 사랑을 하는 요즘 시대에 순애보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은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만큼

진실된 사랑보다 물질만능주의가 자리를 잡았고 , 물질이 선행되어야 사랑이 따라오는 지금의 시대에

순애보적인 사랑을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성 강한 소설이라고 말할수 있다.

 

아직도 물질적 사랑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네번의 식사"를 다 읽고 난 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처음 장과 마지막 장  자신이 어떻게 틀려졌는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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