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 - 우명 선생이 들려주는 다섯 번째 진리이야기
우명 지음 / 참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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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만 놓고 본다면,  읽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글쓰기의 기본도 가끔 무시해 주시지만,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휙휙 휘갈려 쓴 듯한 투박함과 깔끔함이 이 책의 장점이다.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내키는 대로 아무 곳이나 펴고 읽어도 뜻이 통하니 좋다.

  다만, 이런 계열 책이나 수련, 수행 등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의 기본 소양이 있어야  뭔 소리인지 이해가 가능하리라 본다.

  허상 세계에 갇혀서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비참한 상태를  얘기하고 있어서 

  자아성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공간이 아무리 허상 세계, 꿈 속 세상이라 해도

  그 허상세계가 바로 우리가 부대끼며 살아야 할 공간이 아닌가.  

  인간의 삐뚤어진 심성이 우리의 세상을 지옥 세계로 만들어 놓았지만, 

  그 세상을 지옥세상으로 규정(지옥세상인 것은 공감한다)해 놓고, 

  너무 적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부분은 이 책이 가진 한계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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