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행복할 거야 -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한국 아이들 이야기
원유순 지음, 방새미 그림 / 국민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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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꼭 행복해졌으면 하는 여섯명의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태아나자마자 베이비박스에 버려졌던 아이... 5살때 입양됐다가 파양되어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던 아이가 행복한 가정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

엄마의 교통사고로 언니와 둘이 힘들게 사는 아이의 이야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마져 알콜중독으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

미혼모와 함께 사는 아이의 이야기, 아빠의 폭력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희귀병인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 모두 힘든 삶을 사는 아이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와 잠자리에서 같이 읽으면서 보육원이 어떤곳인지.. 베이비박스가

무엇인지,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등이 어떤 뜻인지에 대해

하나씩 알려주었다. 어찌보면 굳이 알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한다.

하지만, 우리아이가 느끼는 이 평범한 삶이 다른 누군가는 간절히 원하는 삶일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찾아보면 이런 힘든 삶을 사는 아이들이

분명히 곳곳에 있을것이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읽기시작한 책이 

한명한명 아프고 힘든 삶을 사는 아이들이 안쓰러워보이고, 벌써부터 그런

힘든 삶을 살기에는 너무나 어린나이라는게 마음 한켠이 너무나 아파왔다.


그리고, 하나같이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려서 더욱 안쓰럽다.


항상 한해가 마무리될때만 불우한 이웃을 도와준다고 하지 말고

평소에 우리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삶이 힘들고 지치는 

아이들에게 큰 빛이 되어 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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