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불꽃
닉 클라우드 지음 / 밥북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쓰여진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기에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쳤다.  책표지만 봐도 에펠탑이 너무나 화려하고 멋지니까

여기서 로맨스가 생긴다면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막연한 기대를 한것이다.


어느날 한 노숙자의 눈에 들어온 여인이 있다. 그녀는 그에게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접근을 한다.  노숙자 야쿠보쿠와 신비로운 여인 마리뜨에르의 첫 만남이다. 


마리에겐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그녀는 인간도 신도 아닌 그 중간인 존재였던 것이다.

아주 먼 옛날 저주에 걸려서 죽지도 못하고 외롭게 살고 있는... 그런 존재...

그 저주를 풀기 위한 운명의 상대가 야쿠보쿠인 것이다. 


사실 그렇게 아름답고 고귀한 마리가 뚱뚱하고 노숙자인 아쿠보쿠에게 빠져든다는건

글을 읽는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책은 상상을 하며 읽는 좋은 도구인데,

상상만으로도 별로 이쁜 그림이 나오지 않으니까...


어쨌든 결론은 마리가 그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다고 생각하는 야쿠보쿠는 

마리에게 닥달하지만, 그녀는 맨처음엔 접근했던 이유가 맞았지만, 진실로 그를

사랑하게 됐다고 얘기하며 그에게 자신을 보내줄것을 요구하고,

둘의 키스로 마리는 영원히 세상을 떠나게 된다.


예전엔 로맨스소설을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선가

너무 현실적이지 못해서인가... 로맨스소설을 읽으면서 지루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현실과 과거를 넘나들면서 따라가기도 힘들고, 이해도 잘 안되고,

읽어내려가기가 너무 벅찬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