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최은옥 지음, 오정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꼬마 돼지 레옹이 사는 마을에는 책을 사용하는 방법이 참 엉뚱합니다.

뱀아줌마는 그늘을 만들어 그속에서 시원하게 쉬고 있고, 곰아저씨는 두꺼운 책들을

잠잘때 배게로 사용하네요~ 개구리들은 쌓아두고 높이뛰기 놀이를 하는데 

사용하고 있어요.. 레옹은 화장실을 간후 똥닦는데 책을 사용하고 있어요..


왜 마을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고 다른 용도로만 쓰는 걸까요???


하지만 시장님 댁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비밀의 방에 들어가게 된 레옹이는 

시장님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시장님은 책을 읽지 않고 다른용도로 사용하는 동물들을 놀려대면서 

웃었다 울었다 책에 푹~ 빠져있네요..

사실 시장님은 혼자서 시장직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책이라는 것을 읽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책을 다른용도로 사용하는 대회를 열고 있었어요..


책이 읽는 것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은 레옹은 집으로 와서 화장실로 가 책을 가져와 펼칩니다.

책은 너무나 대단합니다. 너무나 재밌어서 레옹은 이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달립니다.


맨처음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니 제목을 보고는 박장대소를 터뜨리네요~

역시 아이들은 똥이라는 소재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만화책만 보려하고 긴글의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소재가 흥미롭고 재미있어서인지 앉은자리에서 집중해서 책을 잘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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