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 블로그 시티
유충열 지음 / 연지출판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정말 그랬다. 십몇년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이 이렇게나 널리 퍼질꺼라고는 상상도 못할일이었다.

컴퓨터로는 정말 단순한 업무만 처리했으며, 이렇게 화려하게 변화할꺼라고 누가 알았겠나..

책에 나오는 주인공 한강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 블로그를 처음 접했을때 완전 신세계를 발견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왜 아니었겠는가...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그를 이용해 블로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한강은 블로그로 만난 백설공주라는 닉네임을 쓰는 여인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육개월정도

만남을 가진다. 그것도 육체적인 관계를 하는 만남... 서로에게 마음이 있어서가 아닌 단지 

쾌락을 위한 만남... 육개월뒤 백설공주는 선을 보고 일주일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한다며 한강을

떠난다. 


두번째 푸른장미와는 일년동안 연락을 주고 받다가 만나기로 한 날 푸른장미가 사라져버리고

연락도 끊어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의 관계를 지속하지못하고 그리워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잊어간다.


세번째 만난 여인은 우연히 연극을 보러갔다가 혼자 온 그녀에게 호감을 느껴 차를 한잔 하자며

대시하여 이루어진 인연이다. 이름은 효주... 외국계 회사에서 잘나가는 그녀는 한강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둘은 동거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한강의 책은 드디어 빛을 보여 외국에 출판되어 출장이 잦아지고, 오년간 연락이 없던

푸른장미도 다시 블로거를 시작해 둘은 다시 예전처럼 글을 주고 받으며, 푸른장미에 대한 호감이

점점 커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한강이다.


어느날 출판 기념회 자리에서 눈에 띄는 미인인 가희를 만나게 되는 한강...

한강의 눈길은 그녀를 향하게 되고, 놀랍게도 가희는 본인이 푸른장미라고 소개를 한다.

하지만, 푸른 장미는 그녀의 쌍둥이 언니였고, 만나기로 했던 그날 나오지 못한 이유를 알게되는데..


효주에게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한강은 가희에게서 벗어나질 못하고 빠져든다..

계속적인 만남을 가지다가 결국은 가희에게 이별을 고하고, 가희는 병적으로 한강에게 집착하는데...



마지막부분에는 조금 가슴이 뭉클했다.  결론은 직접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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