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은 연이야
이국주 지음, 양지은 글꾸밈 / 자음과모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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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중 한권이었다.

외모가 중요한 이 시대에 이국주는 당당하고 행복해보이는 여자사람이었으니까...

그런 당당함이 너무나 부럽고, 멋있어 보였으니까...

 

역시나 책을 읽어가면서 그녀에게 빠져드는 내가 느껴진다.

정말 멋지고, 긍정적이고, 이뻐보이기까지 한다.

행복은 정말 마음먹기에 달렸고, 얼마든지 내가 만들수 있다.

 

이국주의 당당함과 어디든 나서길 좋아하는건 정말 천성이다.

학교다닐때 이런 친구 한명쯤은 꼭 있었던 기억이난다.

이런 친구는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 최강이다.

 

노래와 춤을 좋아했던 이국주...

카세트 테이프와 씨디 살돈이 없어서 영어테이프에 라디오 방송을 녹음했다는...

정말 그럴때가 있었다. 카세트 테이프 구명을 비닐테잎이나 휴지로 막아서 녹음했던...

정말 아련~~하다...  노래 가사도 하나하나 정지하면서 적어내려갔었다...

벌써 몇십년전 일인가... ^^

내가 정말 좋아했던 노래.. 서지원의 내눈물모아

이국주도 이 노래를 들으며 짝사랑 남자를 생각하며 펑펑울기도 했단다.

어울리지않게.. ^^;;

하지만 나는 이 부분을 읽는 지금.. 제목만 들어도 눈시울이 뜨끈해진다.

별다른 사연도 없는데 말이다.

 

아~~ 연기는 나에게 꼭 필요한 항목이다.

내가 제일 안되는게 연기다. 한번 싫은건 끝까지 싫고, 일부러 맘에 없는 행동을 절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꼭 필요한게 연기라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는데,

이국주가 그러했단다.  그런척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 연기라도 해서 스스로가 변하려고 노력해야 할것 같다.

우직하다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직함은 나 자신에게는 마이너스였다.

물론 우직함으로 인정을 받아 이자리에 있긴하지만...


이국주는 연애에도 고수가 아니었나 싶다. 

역시 현명한 여자는 아름다워 보인다. 나보다 한참 어린 여자아이지만, 대단해 보인다. 


한때는 미술을 전공했다고하는데, 이국주가 그린 그림... 그림을 모르는 내가 봐도 대단해 보인다.

물론 미술을 하면서 먹고 살기엔 힘들겠지만, 그정도 실력으로 그림을 포기하기는 쉽지는 않았을듯도 싶다.


책을 읽다보니 이국주...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 다시한번 느끼게되었다.

완전 팔방미인이다. ^^ 


아주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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