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차이기 전 33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3
토드 하삭 로위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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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의 종말을 다루었다고 하길래 궁금했다.  나 또한 십대때 친한 단짝 친구와의 우정이 깨져서 두번다시 못보게 된 친구가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우정이 깨지게 놔두는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린나이 아닌가... 나중에 나의 아들도 이런 상황이 반드시 생길것이다.  그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판단하면 좋을것 같아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인 샘과 모건이 전학생 크리스로 인해 멀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 역시도 중학교때 친한친구 세명이 뭉쳐서 다녔었다. 어떨땐 이 친구와 말이 잘통해서 쿵짝이 잘맞고, 또 어떨땐 또 다른 친구와 쿵짝이 잘 맞았었다.  반대로 그 두친구가 잘 맞아 왠지 소외감을 느낄때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일이 생각이 나니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문득 그 친구들이 보고싶은 생각도 들었다.  

  학교 왕따와 풋볼 스타인 둘은 어릴때부터 우정이 돈독하지만, 전학생 크리스의 등장으로 인해 결국 서로간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우정이 깨지고 만다.  

  선전포고를 33분 후로 잡아놓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전개된다.  그리고 주인공의 속마음과 겉으로 하는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잘 보여준다.  삽화도 재미있고, 등장인물들의 감정도 잘 나타나 있어서, 가볍고 재밌게 읽을수 있었다. 

  오늘은 집에 가면 아들에게 이 책을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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