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빈민가에 사는 마니와 넬리 자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살해당한 아버지와 그 충격으로 자살한 어머니... 그 두사람을 아이들은 뒤뜰에 묻어버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들이라면 그런 행동을 할수 있었을까??? 어쩌면 아이들의 그런 행동은 부모가 한 행동들을 보면 이해가 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부모가 죽었다는 걸 알게되면 사람들은 자매를 시설에 보내버릴테니까 시설에 가본적이 있는 아이들로써는 그 사실을 숨기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을까..

십대아이.. 한참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바라는 아이들을 어머니는 방치를 하고 아버지는 성폭행을 한다. 그 나이에 술이나, 마약, 섹스, 낙태를 경험했다면 정말 산전수전을 다겪었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지 않은가. 정말 책을 읽으면서 인생 밑바닥까지 경험한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직 세상의 좋은면만 보고 자라도 될 나이인데......


레니는 사람이 그리워 남창아이에게 돈을 주고 몸을 맡기는 사람이다.

그 일을 계기로 사람들에게 변태라는 오해를 받지만 굳이 사람들에게 변명을 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이 전부 독특하다. 자매는 넬리를 만나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그를 오해했다는 걸 알게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낸다.


특이한 점은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니, 넬리, 레니 이 세사람이 각자의 1인칭 시점에서 모든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이다. 일기를 쓰듯이 있었던 일들을 자기들의 관점에서 서술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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