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배꼽마당 아이들 - 하찌동화집,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창식 지음 / 연지출판사 / 2015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배꼽마당 아이들은 25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창식 할아버지가 은퇴한후에 

어린 시절에 이야기들을 조금씩 모아서 동화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60년도 초반 변두리 마을을 배경으로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있었던 일을 엿볼수 있다.

지금의 아이들 같으면 재미나게 놀고 있다가 엄마의 밥먹으라는 소리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고

놀이가 끊기는것에 짜증을 냈겠지만, 그 시절에는 밥먹는 시간을 놓치면

다음날 아침까지 굶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놀이는 중단되고 밥먹고 난후 다시 나와서 놀았다고 한다.

나부터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는 걸 텔레비젼을 통해서만 봤지 실제로 겪어보지는 못했다.

다만 친구들이랑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저녁 늦게까지 숨바꼭질에 고무줄놀이에...

이런 추억들은 그나마 남아있어서 지금의 아이들보다는 행복했었다고 해야 할까???

말총 올가미, 개구리 낚시, 오다리 칭칭등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놀이다.

이런 놀이를 하면서 얼마나 행복해 했을까???

갑자기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동네에서도 친구와 같이 놀 시간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맞벌이를 하다보니 늦게까지 학교에 있다가 학원에 갔다가...

집에오면 숙제다 준비물 정리다~~~ 정말 쉴틈이 없이 빡빡한 아이의 스케줄은 어른인

나보다도 더 소화하기 힘들것 같다.

아이와 같이 배꼽마당 아이들을 읽으면서 같이 해보고 싶은 옛놀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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