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내주는 남자
박배균 지음 / 더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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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그냥 소설책인줄 알았더랬다.

한 여행사 대표의 후불제 여행에 대한 성공담을 적은 글이란건  소개글을 보고 알게 됐는데,

후불제 여행이라는 단어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먼저 이용하고 만족한 경우에 여행 경비를 받는다는건 웬만한 사람이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글을 읽어보니 정작 본인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 경비를 못 받으면 어쩌나는 걱정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나역시도 후불제라는 말에서 그런 생각부터 들었다. 물론, 정말 떼먹을 마음이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기 보다는

세상이 빡빡하니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들더라.

 

박배균대표도 실패담이 있었다. 어쩌면 실패를 함으로써 성공으로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말이 정말일지도 모르겠다.  한번도 실패다운 실패를 해보지 못한 나로써는 그게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 더 발전할 기회가 나에겐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들게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몸이 편안함을 기억해 게을러진다는 말... 전적으로 동감한다. 지금 내 위치가 딱 그러하다.

직장생활 20년이 다 되어 가도록 발전도 없이 이 생활에 젖어 들어 벗어날 생각조차 못하게 되었으니까.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는 더 움츠러들고, 이 생활에 안주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하나의 다짐을 하게 된 것도 있다 뭐든 처음이라는 거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실천하자.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모든일에 자신감도 붙고 해낼수 있을것 같다.

제일 먼저 처음으로 도전해 볼수 있는 일이 혼자서 여행하기...

혼자는 막연한 두려움에 아무래도 떠나기가 힘들었었다.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훌쩍 한번 떠나보자~~

올해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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