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과 사라진 글벗 -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꿨던 조선의 문장가 허균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8
김해등 지음, 문월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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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이라면 홍길동전이 생각이 난다.

서자로 태어나 의적활동을 하는 홍길동...

든든한 배경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끊임없이 민중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기위한

  배경이 될만한 일화를 다룬 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허균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허균은 어느날 서유기라는 책을 갖고 싶어

아버지의 묵호를 훔쳐낸다. 뒤늦게 후회가 밀려온 허균이 절친한

동무 이문에게 사정을 얘기하자 이문은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묵호를 훔쳐 혀균에게 들려준다.

허균은 이문이라는 동무와 아주 절친한 사이다.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도 자신도 아버지에게 혼날것이 뻔한 행동을 했다는 것에

둘의 우애가 얼마나 깊은지 알수가 있다.

어느날 둘은 저잣거리에 나섯다가 주막에서 전기수가 소설을 이야기하는 걸 듣게 된다.

아이들은 호기심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야기에 빠져들다가

서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문이 돌연 정색을 하며 허균에게 그만듣자고 얘길하고,

허균은 그런 이문을 이해할수 없어 둘은 말다툼후 헤어진다.

그 일 이후 이문은 서당에도 나타나지 않고, 허균도 벗을 오해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이문이 이조판서의 서자라는 걸 알게되고,

자기때문에 묵호를 훔쳐 아버지에게 혼찌검이 난후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는 것도 알게된다.

이 일을 계기로 허균은 신분 차별이 없는 세상을 꿈꾸고,

많은 백성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책을 만드는 계기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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