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나를 응원합니다 - 넘어질 때마다 곱씹는 용기의 말
리사 콩던 지음, 이지민 옮김 / 콤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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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부분부터 마음에 드는 문장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나를 조급하게 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은 곁에 두지 마라...

나의 20대 초반의 친구가 생각이 났다. 그때의 나는 성숙하지 못했고

모든게 미숙했다. 친구이기에 모든걸 내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미련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나는 많이 시들어 있었다. 한창 피어나야 할 시기였지만...

내가 그랬었다. 하나의 조그마한 실수는 나 스스로가 용납할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며 실수를

함으로써 새로운 하나를 배운다는 것을.. 똑같은 더 큰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그 실수를 하였음을 그래서 지금 나의 아들에게도 먼저 무언가를

경험하게끔 한다. 그게 잘못된 방향이더라도 크게 잘못되지 않은 이상은

스스로가 깨우치도록 만들면 온전히 자기것이 될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글에는 지금 내가 가져야할 생각이 종합적으로

들어있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 없으며 내 욕구충족을 위해 타인의

실망을 만들수도 있으며 내 선택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리고 나의 가장

큰 책임은 나 자신의 건강과 행복이다. 어찌보면 너무나 개인적인 이야기

일지 모른다. 하지만, 내 행복이 먼저다. 어릴때부터 그렇게 배우지 못

했기에 이 당연한 것들을 나는 배제하고 살았던것 같다.

우리는 흔히 높은 곳에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에게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야기했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어떤 장애물을

극복했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나 또한 성공의 의미를 절대 다수의

사람들과 같이 생각했었다.

이때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마음의 위안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은 없었던것 같다. 알록달록 일러스트들도 마음에 들고 많은

말들이 따뜻하게 나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쓸어준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이고 무의식적으로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직접 눈으로 읽고 보니 더 마음에 잘 와닿는것 같다.

나에게 더 관대해지고 너그러워질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겠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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