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트림 - 반복되는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힘
댄 히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업스트림이라는 단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단어이다. 하지만 그 뜻을 보면 어떤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그 원인을 미리 예상하고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을

업스트림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수습하기만 하고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뒤치다꺼리에만 집중하는 걸 볼 수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까 싶다.

업스트림의 효과에 대해 제일 눈길을 끄는 사례를 보면 시카고에서는 10대 아이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시비가 붙었을 경우 아이들이 총을

가져와 시비가 붙은 상대아이를 총으로 쏴 죽인다는 것이다. 정말 불필요한 죽음이다.

어떤 때는 농구경기를 하다가 시비가 붙어도 집에서 당장 총을 가져와 시비 붙은

상대아이에게 총구를 당긴다고 한다. 믿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정말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이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모르는 어른은 없었겠지만 해결책을 그 누구도 제시하지 못한 것 같다.

우리 정서에는 정말 맞지 않은 일이다. 솔찍히 정말 그럴까? 너무 과장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행이 토니 D의 BAM(남자가 될 것)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많은 아이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그런 안타까운 죽음을 막게 된 건 너무나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의대생들이 학교밖을 나서서 실질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의료행위 뿐만이 아닌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니 역시 직접 몸으로 부딪혀 익히는 모든 것들은 책상에 앉아서

알 수 있는 것들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업스트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나에게 맞는 업스트림 행위는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었다. 지금 나의 조직에도 고질적인 커다란 문제가 존재한다.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내가 어떤 방법으로 접근을 해야할지 내가 나서서 해결이 될

문제인지 여러 가지 고민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새로운 접근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보자.

오늘도 책을 통해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걸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