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 인생 후반전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to do list
정미숙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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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시간이 잘 간다는 말을 흘러들었다.

실제로 그렇게 시간이 잘 가는지 체감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40중반에 나는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듯 눈 깜짝 할 사이에

흘러가버림에 매일 매일 놀라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는 속도에 맞춰서 나도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가 단 몇일 보지 못했다고 키가 훌쩍

자라서 청년이 되어 있는 모습에 얼마나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지...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나도 나이가 먹는 거겠지.

책 초반부에는 역시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온다.

40들어서 크게 모르겠던 건강이 40중반이 되니 작년이랑 너무 다름을

몸으로 실감한다.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온몸이 아프고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통증들을 알게 되고, 생전 먹지 않던 영양제를

사서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몸과 마음을 다 단련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갱년기도 잘 보내고

건강한 50을 만들어 나가야 할텐데... 책에서 좋은 팁들을 잘 얻어 실천해야겠다.

고정관념을 깨라는 말에 고개를 끄떡이는 나를 발견한다.

라떼... 꼰대... 바로 나다. 하긴 100세 시대에 이제 내 인생의 절반을 이렇게

살아 왔는데 이때까지 살아왔던 고정관념을 깨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나도 그 변화한 세상에 발맞춰 가야되지 않겠나.

남은 인생의 절반은 저자가 조언한대로만 된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잘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천이 가장 중요하고, 나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알지 못하는 것과 다를 게 없지 않겠나.

마음이 힘이 들때나 나의 다짐이 흔들릴 때마다 책을 펼쳐보고 다시 단단히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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