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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에서 지혜롭게 산다는 것 - 불확실한 상황 속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힘
채정호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1월
평점 :
살면서 지혜롭기는 쉽지가 않다.
공부를 잘한다고 아는게 많다고 지혜로운건 아니다.
나는 지혜로운 사람인가? 아니 나는 지혜롭고 싶은 사람이다.
요즘 시대는 지혜로운 사람을 찾기가 힘든 시대라는데 공감한다.
학교에서부터 지혜보다는 상식과 기술같은 사는데 꼭 필요한것들만
아이들에게 습득시키고 교육시키고 있으니 지혜를 터득할만한
계기도 시간도 누리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건 맞다.
지금 세대들은 예전의 어려움을 직접 겪어본적이 없다. 당연한걸로 받아들여지고
쉽게 쉽게 넘어가니 막상 어려운일이 닥쳤을때 당황하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해결방법을 몰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에 공감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어려움이 닥쳤을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해결하고
지금 당장의 문제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은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다.
책에서 나온 무인도에 표류되어 있는 사람은 어느날 눈앞에 나타난
배가 구세주가 되고, 난파선에 실려 표류하던 사람은 눈앞에 나타는 무인도가
구세주가 된다. 서로 관점이 다른 탓이다.
긍정이라는 정의가 나도 좋게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에서는 막연하게 좋게만 생각하는게 긍정이 아니라,
인정하고 승인하는것, 즉 긍정은 수용과 인정을 말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의 정의를 전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제는 어떤 상황이 생겨도 좋게만 생각하지말고 인정할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그것이 긍정이고, 지혜로운 태도니까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성을 높이는 훈련을 하라는 말이 나온다.
무조건 내 생각만 옳은건 아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5가지 훈련방법이 나오는데, 나라의 지도자도 되어보고 세계 다스려보기도 하고
작게는 내 가족간의 중재자 역할도 해보고 사람들도 잘 관찰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언어를 사용하라는 말이 나오는데, 신박하다.
지금 현재 세계에는 수많은 문제들이 있다. 각 나라의 수장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나라면 어떤식으로 풀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훈련을 하면 좋을것 같다.
책도 많이 읽고 모르는건 물어보고 타인의 경험도 경청하면서 지혜를 꾸준히
기르는 습관을 가져보는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