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일, 말, 삶 - 알다가도 모르겠는 90년대생과 똑똑하게 소통하기
김미라 지음 / 좋은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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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알러지가 생기겠다. 40대에 들어서면서 새로 입사한 신입들을 보면 솔찍히 나도 이해가 안간다.

나때는 저러지 않았는데... 내가 처음 직장생활할때는 말이야..... 라떼가 자연스럽게 등장을 하게 된다.

몇일전에는 아들과의 대화중에 엄마는 꼰대같아~ 라는 말을 들었다.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듯

잠깐이지만 멍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었나? 남들이 보기엔 그렇게 보였을까?

밀레니얼 세대인 90년대생... 90년대생이 일을 하는 패턴을 보면 힘이 든 일은 절대 하려고 하지 않는다.

편하게 돈을 버는 방법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종종 보고는 한다. 단 하루 일해보고 나한테는 맞지

않는다며 무책임하게 그만둬버리는 모습에 솔찍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루 일해보고 어떻게 안단

말인가.. 그들은 하루 일해보고 아니다 싶은걸 알면서 일을 파악하기 위해 몇일을 더 일하는걸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걸까? 훌훌 다른 일을 찾아 떠나가버린다.

맨처음 드라마를 통해 조직내에 수평적인 호칭에 대해 접했을때는 어색하고 적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기업이 많다고 한다. 아직 내가 다니는 직장에는 그런 분위기가 정착이 되지

않았지만, 호칭이 수평적인 기업이 많아지다보면 지금 내가 속한 조직도 그렇게 바뀔까?

윗 상사에게 누구누구님... 웬지 오글거린다.

내가 제일 처음 일한 직장에서는 신고날짜만 되면 야근을 하고 밤샘을 하는게 당연시 되어있었다.

평소에는 조금 여유롭게 일하다가 신고가 있는 달이면 당연하게 집에 못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지금은 다른곳에서 일을 하니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지 한번씩 궁금한 생각이 든다. 솔찍히 그렇게 일하는 방식이 능률적이지 못하다는 걸

알지만, 신입으로 입사한 나로써는 그런 분위기를 바꿀수 있는 힘이 없었다. 요즘 젊은 사람들 같으면

바로 얘기하지 않았을까??? 나도 십몇년 뒤에 태어났으면 그런 얘기를 당당하게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상사든 부하직원이든 같이 소통이 되는 대화를 하기 위해 배려해야하는게 너무나 많다.

말투도 신경써야하고, 경청도 해야하고, 이야기에 맞는 맞장구도 쳐주어야 한다. 힘들다.

이래서 중간에 끼여있는 나같은 세대가 제일 힘든것 같다. 위아래 다 신경써야하니...

그래도 책에 적힌 조언대로 실천해볼수 있는건 실천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할 직장생활이라면 소통이 잘 되어 나쁠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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