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칭찬해줄래? - 칭찬과 인정, 관심과 무시는 어떻게 우리를 움직이는가
이동귀.이성직.안하얀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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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단어라고 하니 조금 씁쓸하다.

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타인의 시선을 항상 신경쓰며

살았던것 같다. 인정을 받으려 노력했고,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그 상황을 극도로 싫어했던것 같다.

다른 사람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눈치를 보며 살았을까?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어쩌면 눈치 보는게 너무 당연시 되어서 그런가?

칭찬을 받고 싶은 욕구는 아이나 어른이나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동안은 꽤 유행하는 말이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칭찬은 동기부여를 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칭찬도 제대로 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수 있지만 말이다.

남자와 여자는 화성에서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생각하는게 완전 다르다. 사고 방식과 공감능력 또한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자주 트러블을 일으키고는 하는것 같다. 책에서 제안한 대로 특정한 상황에 대해

내가 이런 생각을 했고, 당신의 이런 반응에 화가 났다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는 무조건 여자가 화가 났다고 생각하면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지도 모르고 당장의 불편함만 벗어나려고 사과부터 하는것 같다는걸 자주 느낀다.

그리고 뭘 잘못했는지 되물으면 정확히 자신의 잘못은 인지하지 못한다.

서로 기분을 제대로 풀지 않고 두루뭉실 넘어가니 이 불편함이 쌓이고 쌓여

폭발하는게 아닐까..

나는 어릴때 어떠 내가 자각하지 못한 트라우마나 나쁜 기억들이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안좋은 일은 내가 기억에서 지워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릴때의 기억이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수 있는지에 대한걸 많이 배울수 있는

시간이 된것같다. 나보다는 아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어 앞으로의 생활을

무난히 해갈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관계에서의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관계를 개선해 보면 좋겠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조차 모르고 시간을 보내는것 같다.

대화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해결되면 제일 좋겠지만, 그 사람들과 헤어졌을때

비로소 문제가 해결되는 걸 경험한적이 있다. 다른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그때 난 몰랐다.

여러 가지 심리에 대해 알아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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