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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 생각보다 행동이 필요한 노년들을 위한 꿈 설계
김여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평점 :
40중반에 들어서고 일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걸 느끼는 날이 많아지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많이 생겼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수 있을까?
여기서 일을 그만두게 되고 경제적 안정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지금 벌어둔 돈으로 살아갈수 있을까?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될까?
어떤 행복한 노후를 보낼까 보다는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먹고 살일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큰것 같다. 졸업하고 이 나이 먹도록 일을 쉬어 본적이 없다.
항상 규칙적으로 출근하고 일을하고 퇴근을 하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이 생활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삶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살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점점 일에 대한 자신감도 의욕도 사라진 지금, 조금은 미래의
생활에 대한 두려운 생각마져 든다.
책에서 얘기하듯이 어릴때는 노인이나 어른들은 삶을 산만큼 지혜롭고 배울게 많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하지만, 지금 나이가 들고보니 모든 노인들이 그런건 아니었다.
나는 배울게 있는 사람으로 나이가 들고 싶다.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솔선수범하고 배울게 있는 사람으로 나이가 들고 싶은 것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 얘기에는 요즘 내가 한참 생각하고 있던 것이라 많은
공감이 갔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편식을 하듯이 가려서 보는건 꼭 고쳐야 할것 같다.
여러 가지 취미나 관심꺼리를 찾고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만들어주었다.
20대부터 열심히 달려왔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달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달릴수 있도록 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챙기고 이때까지의 생활에 안주하지
말고 더 박차를 가해서 달릴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삶을 즐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동기부여가가 되고 싶다는 저자의 마인드도 꿈도 많이 응원해 주고 싶다.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세상도 많이 바뀔수 있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던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말자, 아직 나는 40.. 아직 만들어갈 시간이 더 많이 남았다.
남은 시간을 딱 정해놓고 생각할수는 없지만, 이때까지 열심히 산 만큼 남은 날도
열심히 즐겁게 사는 내가 되어야겠다.
어느 누구보다 내 자신부터 챙기는게 제일 중요한걸 알게된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