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음악의 힘 - 나의 내면 아이를 치유해주는
김상월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나도 음악을 좋아한다. 기분이 우울할때 음악을 크게 켜놓고 정신없이 따라부르다보면 뭔가 속이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마음이 편해진다. 특히 샤워할때 듣고 싶은 음악을 세팅해두고

따라부르며 샤워를 하면 기분이 더 개운하고 상쾌해지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정말 음악에 치유의 힘이 있어서 그런 것일까???

저자는 음악에서 어떤 마음의 위로를 받고 해방감을 느꼈을지가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열었다.


나도 예전의 저자처럼 나 자신을 그리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었던것 같다.

아니 지금도 딱히 나를 사랑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것 같고..항상 뭔가 자신감이 없는

하루하루를 살았던것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뭔지, 하고 싶은게 뭔지..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았고,

기회가 되는 대로 살았다. 물론 나는 운이 좋았는지, 직장생활도 그렇고, 결혼생활도 그렇고

그리 나쁜 선택을 한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정말 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며 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 뜻대로 되면 스스로 교만해지기 쉬우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모두 나를 가르치는

스승들이라고 여기며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나는 성격상 내뜻대로 모든게 된다고 해서 교만한 삶을 살지는 않았던것 같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하고 노력을 했었던것 같다. 누가 가르쳐주지는 않았지만,

그게 옳다고 생각하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걸어갔던것 같다.


행복해지는 일이 인생의 유일한 목적입니다. 그리고 하루 몇 번 미소 짓느냐가 인생의

유일한 척도입니다. - 스티브 워즈니악


20년이상을 직장생활하면서 기계적으로 일어나 출근하고 항상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옛날에는 행복하다 생각했던 하루하루가 지금은 그냥 아무런 감흥없이 견디기만 하는

삶이 되어버린 지금의 나로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행복하게 일하는 저자가

너무나 부럽다. 나도 그런 삶을 살고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지 실천에 옮길 용기는

지금 내겐 없다. 지금의 삶이 너무 익숙해져버렸고, 딱히 불만도 없으니 지금 당장은 변화없는

이런 따분한 삶을 살아도 괜찮을것같다.

하지만, 저자처럼 정말 나를 위한 내가 원하는 인생을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꼭 한번은 살아보고 싶다. 그게 5년뒤일지 10년 뒤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만들어가고싶다.

행복한 일을하며 웃음짓는 삶이라… 생각만해도 가슴 두근거린다.

지금은 실천할수 없는 생활에 미련을 가지지 말고 지금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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