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6📚 붐뱁, 잉글리시, 트랩 - 김준녕나는 항상 나에게 의문을 갖는다.분명 영어를 적어도 10년은 넘게 배웠는데도대체 왜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 게 이렇게 힘들까?책 속 문장을 보며 생각했다.그놈의 say full sentence자랑은 아니지만학창 시절 내내 ‘단순 암기’식 내신 영어는 공부해 본 적이 없다.지문을 달달 외워야 하는 것이 납득이 안돼서매번 모의고사처럼 풀었다.영어에 대해서만큼은 항상‘왜’ 공부해야 하는지 머리로 이해하지를 못해서스무 살이 넘어 몇 번의 해외여행을 하며 깨달았다.‘아! 영어는 언어였지?!’영어 공부의 가장 큰 목적은 소통이어야 할 텐데왜 우리는 주어, 동사, 목적어...가장 중요한 것은 놓치고 언어를 무섭게 만들어 버린 걸까?(물론 이런 지식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비단 영어만 그럴까?이 책은 장강명 작가님의 추천사처럼‘잘 닦인, 뒤틀린 거울 같은’ 작품이다.처음엔 하하 호호 읽다가끝에 가까워질수록거울 속에 비친 현실을 보는 것 같아더 이상 웃을 수가 없었다.영어에 인생을 건 라이언,말도 안 되는 시스템의 성인반 영어마을,그 안에서 벌어지는 어이없는 이야기들.마지막 작가의 말까지또렷한 색을 가진 김준녕 작가의 모습을엿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