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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 딱 한 번 정리로 평생 유지되는 우리 집 정리 시스템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집안을 둘러보다가 한 숨만 나오고 버릴 건 버리고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하는 데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결국 방치하고 놓아두다 보면 걷잡을 수 없이 물건이 쌓여서 결국은 이사를 가야만 정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장 안 좋은 케이스지만 내가 물건을 정리하는 방식은 주로 이사를 통해서이다. 그렇다 보니 이사 한 후 한 3년에서 4년이 지나면 베란다와 창고는 문을 열기 힘들 정도의 공간이 되어버린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이사를 한다고 해서 따로 정리를 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버리는 물건이 많다. 그럼 평상시에 버리면 될까? 정리는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던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어떻게 정리할까? 요즘 방송에서도 정리를 잘하는 분들이 인기 던데...
저자는 평범한 주부에서 정리의 달인이 된 사람이다. 정리가 가져다 준 행복한 마법을 느끼고 사람들을 정리를 통해서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 주는 행복 전도사라고 해야 할까? 정리가 잘 된 집에서 행복감과 주인의 자신감을 같은 것을 느끼듯이 나도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먼저 나는 시기를 놓친다. 저자가 말하는 새로운 가족이 생길 때, 비었을 때, 아이가 성장할 때 그래 나는 이 순간 아이가 성장하는 순간에 물건들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초등학교 장난감과 만화책 그리고 토이 클레이가 널려 있으니 말이다. 다음의 문제는 무엇일까? 공간의 용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지. 그냥 아이 방 안방, 거실에 대한 구분만 지어 놓았지 여기서 무엇을 할 것인지 주로 아이들은 그냥 공부방이라고 만 생각했지 아이들이 휴식을 가질 공간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지, 결국 공간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라는 저자의 말을 가슴에 새겨 두어야 할 것 같다. 다음은 어떤 것이 문제였을까? 흠 물건의 주소지가 자주 바뀌는 혼란이 있었군요. 주소지를 정해놓으면 자주 바뀌는 일이 없었을 터인데 결국 이사도 한 몫을 한 것 같네요. 흠 물건의 주소지를 정해주란 말이네요.
책은 정리가 가져온 인생의 변화부터 세부적인 정리 방법까지 자신의 노 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을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보다보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구조와 용도 그리고 공간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깔끔한 공간을 만들 자신은 없지만 조금씩 실천해 보려 합니다. 작은 것부터 즉 공간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부터 말입니다.